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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0.30 [HOW]프로그래머로 일을 잘하는 방법, 일 잘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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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꼬였던 시기가 있었다.

일 잘하고 있었는데 PM(당시 난 PL)의 근태로 트러블이 발생했고

그로 인해 PL임에도 메인 파트에서 제외되고

사이드 업무를 개발하라는 지시에 화가 나서

못하겠다고 빼 달라고 요청을 했었다.

 

 

팀원들에게 내가 당한 부당한 대우에 대해 이야기했고

그들은 나를 이해해주고 내 편이 되어주었다.

하지만 내 착각이었다. ㅎㅎㅎ

이런 상황을 당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결국 그 사이트에서 나왔고 

회사의 입장은 누가 잘못했는지 관심 없고 

그냥 사이트에서 나와버린 내가 문제가 되었다.

하지만 지금도 그 후회하지는 않는다.

 

담당 관리자가 왔고 개인 짐을 챙긴 후 어디론가 끌려갔다. (ㅋㅋㅋ)

이미 기존 팀원들이 자리를 잡고 잘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였다.

자리도 없었는데 놀릴 수 없어서 그곳에 투입한 듯했다.

 

마음 한쪽에 불만이 생기기 시작했다.

내가 여기를 왜 왔는가? 난 잘못한 게 없는데...

그리고 내가 할 일도 없는데..

다들 자기 역할을 잘 맡아서 내가 낄 자리가 없었다.

하지만 팀원들은 나에게 잘해줬다.

팀원들도 같이 식사하면서 좀 의아하다고 했다.

여기는 인력이 더 필요 없는데 왜 왔는지 모르겠다면서...

 

결국, 의욕도 없고 하루하루 출퇴근만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처음엔 조금 관심을 가지고 일을 하려고 했지만

그럴 때마다 담당자가 있어서 사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담당 관리자가 찾아왔다.

그리고 불만스러운 표정과 말투로 

PM이 나한테 불만이 있다고 했다.

대충 무슨 말인지 알았다.

와서 일도 안 하고 시간 보내고 가는 거 같다면서

혹시 무슨 일을 하고 있고 여기 사이트에 대해 충분이 숙지했냐고 물었다.

그래서 솔직하게 말했다.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아마 그 관리자도 알고 있었을 테지만 그 대답을 원하진 않았을 것이다.

또 찍혔네...ㅎㅎ

 

명예퇴직 안 한다고 이상한 부서에 책상 하나 덜렁 두고 하루 종일 일도 안 준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었다. 알아서 나가라고...

나도 그런 상황인가 싶었다.

그래서 연봉 협상 시기도 돼서 살짝 물어봤더니

말투가 그랬다. 나가든지 말든지... 헐~!

 

미쳤나? 내가 왜 나가?

그냥 잠시 조용히 있기로 했고,

다행스럽게도 내가 할 수 있는 사이트가 나와서 

투입되었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내가 할 일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사실 위 사이트에 내 자리는 없었지만

내가 할 일도 없네~라는 생각으로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면

그래도 내가 할 일이 있을 거야!라는 생각을 했다면

달라졌을 거라 생각한다.

 

일 잘하는 방법은 하는 일에 대한 마음가짐이 제일 우선이라 생각한다.

마음이 없으면 아무리 무엇인가를 하려고 해도 안된다.

이마 마음속에서 안된다고 정리했기 때문이다.

 

더 안 좋은 상황도 그 뒤로 몇 번 있었지만

내 일이고 내가 할 수 있고 당연히 내가 해야 한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다 보니 어느 순간 일이 잘 진행되었다.

그렇지 않고 위 사이트처럼

주변 상황을 핑계로 불평불만만 하면서

난 할 일이 없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면...

어떤 일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세상에 완벽하게 깔끔하고 나한테 맞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현재 일이 잘 안되고 꼬이고 또한 힘들고 답답하다고 생각되면

우선 그런 부정적인 마음을 다 버려라.

그리고 내 일이라 생각하고

작은 부분부터 하나씩 정리하면서 처리한다면

작은 성취감도 생기고 즐거움도 생길 것이다.

 

회사는 일 한만큼 월급을 주고

직원은 준 만큼만 일을 한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손해를 보는 건 직원이다.

 

백날 이렇게 해봐야 회사만 좋지!라는 생각을 하지 말고

내 자신의 미래를 위해 계발한다고 생각하고

내 일에 프로가 된다고 생각한다면

자연적으로 업무나 기술에 대해 깊이가 생길 것이고

덩달아 성실함이란 보너스까지 얻게 될 것이다.

돈도 알아서 따라올 것이고

심지어 프로가 된 우리를 다른 곳에서 스카우트할 수 도 있다.

실제로 주변에서 종종 봤었다.

 

생각해보자.

준만큼 일한다는 마인드라면

결코 그 우물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특별해질 수 없기 때문이다.

무의미하게 회사 눈치 보면서 야근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개발자는 박학다식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주특기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잊지 말자!

우리가 일을 잘하는 방법은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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