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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Essay(수필)'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4.08.22 [에세이]퇴사하겠습니다.
  2. 2020.05.03 [서평]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Tuesdays with Morrie.

[에세이]퇴사하겠습니다.

Books/Essay(수필) 2024. 8. 22. 23:25 Posted by friend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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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회사를 그만두었다.

사진: Unsplash 의 Nick Fewings


직장을 그만두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입에 달고 살았다.
"그만둬야겠다."
모든 직장인들은 마음 한 곳에 사직서를 갖고 다닌다는 드라마 내용이 기억났다.
대표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때 나보고 "사표 많이 냈었지?"라고 말한다.
그 말은 내가 항상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한편에 있었다는 의미다.
이번엔 진짜로 그만두게 되었다.
짜릿했다.

아직 살 날이 많이 남았는데 멋진 일인가?
처음엔 플랜 b 생각만 했다.
퇴사한 지 한 달이 약간 부족한 시간이 흘렀다.
그 짧은 시간에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났다.

플랜 b는 잘 진행되는가?

플랜 b는 몇 년 전부터 생각하고 조금씩 준비했다.
지금 글을 쓰는 이곳, 블로그도 그중 하나다.
개발자로 25년여를 업으로 살아왔고 이제 나의 경험과 능력을 공유하고 싶었다.
하지만 퇴사 후 플랜 b는 느슨해졌다.
집도 나이를 들었는지 여기저기 고장이 났다.
그동안 미뤄왔던 집안 정리도 겸해서 모두 처리하다 보니 플랜 b를 할 시간이 없었다.

사진: Unsplash 의 Glenn Carstens-Peters


영원한 것은 없다. 지금 다니는 직장도 영원하지 않다.
직장에 목숨 걸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내 가족과 내 건강이 우리의 행복을 지켜준다.
물론 돈도 있어야 한다.
그래서 영원한 것이 없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고 플랜 b를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퇴사? 퇴직은 유행인가?

요즘 유튜브나 블로그를 보면 퇴사에 관한 내용이 많다.
다시 회사로 돌아간 사람들도 있고 아직은 그냥 노는 사람들도 있다.
플랜 b를 잘 준비해서 멋진 인생을 사는 사람들도 있다.
나도 그렇게 되기 위해 플랜 b를 준비해 왔다.
내 생각에 직장은 돈을 받고 내 능력이나 노동을 제공하는 곳이다.
그 위에는 시스템을 만들어 직장인들에게 월급을 주고  자신의 꿈과 사업을 이루는 사람들이 있다.
난 그런 사람들을 부자라고 부른다.
나도 부자가 될 것이다.

사진: Unsplash 의 Guille Álvarez


다른 사람의 성공을 위해 인생을 바치지 말자.

직장이 그런 곳이 아닐까?
내 인생을 바쳐 먹고 살 정도의 돈을 받으면서 다른 사람의 멋진 성공을 만들어 주는 곳.
늦게나마 깨우치고 내 성공을 위해 살고 싶다.
남을 위해 일하다가 정년퇴직이나 명예퇴직을 하고 나이가 많아 다른 일을 할 여력이 안되고 나서 후회하고 싶지 않다.
내가 잘하는 것을 하면서 재미있는 삶을 살 것이다.
더 늦기 전에.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플랜 b를 미리 준비하자.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자.
물론 돈이 되는 일이어야 한다.
내 인생 나를 위해 멋진 선물을 한다고 생각하자.
미리 준비한다면 걱정할 일도 두려워할 일도 아니다.
무엇을 하든지 최고 일인자가 되어야겠다는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한다면 못 이룰 것이 무엇이겠는가?

사진: Unsplash 의 Austin Poon


그런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책 한 권 추천한다.
세이노의 가르침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똑똑하게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것이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계획을 세우면 실패한다.
하나씩 꾸준히 끝내보자.


흐트러진 마음을 다시 잡고 플랜 b를 멋지게 실행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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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및 자기 계발 관련 책을 읽다가 알게 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살림출판사.

미치 앨봄 지음/공경희 옮김

살아 있는 이들을 위한 열네 번의 인생 수업.

이 책은 두 번 읽었어요.

좀 더 깊이 생각하고 싶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실제 인물인 모리 슈워츠 교수는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이들과 대화하기를 원했던 거 같습니다.

또한 그의 제자인 미치 앨봄은 그 의도를 알고 이 책을 쓰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들은 이 책을 그들의 마지막 논문이라고 했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루게릭병으로 죽음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모리 교수는 그의 제자 미치 앨봄을 만나 마음속 진지한 대화를 매주 화요일에 나누게 됩니다.

총 14번의 만남을 가졌는데 병세로 인해 갈수록 힘들어하는 그의 은사를 만나면서 자신의 삶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됩니다.

물론 저자 미치 앨봄뿐 아니라 저 또한 생각이 많아지더군요.

죽음, 두려움, 삶, 가족, 사랑 등에 대한 주제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모든 사람들은 본인의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산다고 하네요.

두려움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내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다면 두려울 게 없는 게 우리 삶 아닐까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면 정말 두려운 삶을 살게 되는 겁니다.

또한 가족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하는데요.

태어난 아기는 가족의 보살핌이 필요하고,

또한 세상을 떠나기 전에도 함께하는 가족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마지막 인사도 못하고 하고 싶은 말도 표현도 못 한 채,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면 그 이상 슬픈 상황이 또 있겠습니까?

세상의 일들에 너무 매달리지 마세요.

한정된 시간에 가장 우선 해야 할 일은.

사랑을 하는 겁니다.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멸망한다고 하네요.

이 책에서 한 대 맞은 기분이 든 글귀가 있었습니다.

광고로 인해 만들어진 헛된 가치에 유혹되지 말라고, 사랑하는 사람이 말할 때는 생애 마지막 이야기인 양 관심을 기울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글 내용 중

또한 우리가 어떻게 죽어야 할지를 안다면 또한 어떻게 살이야 할지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운전하다가 사소한 끼어들기 등으로 감정이 상하고 또한 일을 더 키워 사고를 유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 않나요?

그냥 가볍게 넘기고 양보하고 웃고 넘기면 그 뒤로 우리는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계속 누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정말 사소한 그 일로 인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버리게 되는 거고요.

어떤 것이 더 소중한지 한 번만 돌아본다면 후회하는 선택을 하지 않을 거라 믿습니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하고,

나를 다시 생각하게 하며,

내 마음을 움직이며,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봅니다.

원서로 읽으면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원서를 구매할 계획입니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주인공이신 모리 교수님과 미치 앨봄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출판해 주신 살림 출판사 관계자 여러분과 멋지게 잘 번역해 주신 공경희 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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