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회사를 그만두었다.
직장을 그만두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입에 달고 살았다.
"그만둬야겠다."
모든 직장인들은 마음 한 곳에 사직서를 갖고 다닌다는 드라마 내용이 기억났다.
대표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때 나보고 "사표 많이 냈었지?"라고 말한다.
그 말은 내가 항상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한편에 있었다는 의미다.
이번엔 진짜로 그만두게 되었다.
짜릿했다.
아직 살 날이 많이 남았는데 멋진 일인가?
처음엔 플랜 b 생각만 했다.
퇴사한 지 한 달이 약간 부족한 시간이 흘렀다.
그 짧은 시간에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났다.
플랜 b는 잘 진행되는가?
플랜 b는 몇 년 전부터 생각하고 조금씩 준비했다.
지금 글을 쓰는 이곳, 블로그도 그중 하나다.
개발자로 25년여를 업으로 살아왔고 이제 나의 경험과 능력을 공유하고 싶었다.
하지만 퇴사 후 플랜 b는 느슨해졌다.
집도 나이를 들었는지 여기저기 고장이 났다.
그동안 미뤄왔던 집안 정리도 겸해서 모두 처리하다 보니 플랜 b를 할 시간이 없었다.
영원한 것은 없다. 지금 다니는 직장도 영원하지 않다.
직장에 목숨 걸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내 가족과 내 건강이 우리의 행복을 지켜준다.
물론 돈도 있어야 한다.
그래서 영원한 것이 없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고 플랜 b를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퇴사? 퇴직은 유행인가?
요즘 유튜브나 블로그를 보면 퇴사에 관한 내용이 많다.
다시 회사로 돌아간 사람들도 있고 아직은 그냥 노는 사람들도 있다.
플랜 b를 잘 준비해서 멋진 인생을 사는 사람들도 있다.
나도 그렇게 되기 위해 플랜 b를 준비해 왔다.
내 생각에 직장은 돈을 받고 내 능력이나 노동을 제공하는 곳이다.
그 위에는 시스템을 만들어 직장인들에게 월급을 주고 자신의 꿈과 사업을 이루는 사람들이 있다.
난 그런 사람들을 부자라고 부른다.
나도 부자가 될 것이다.
다른 사람의 성공을 위해 인생을 바치지 말자.
직장이 그런 곳이 아닐까?
내 인생을 바쳐 먹고 살 정도의 돈을 받으면서 다른 사람의 멋진 성공을 만들어 주는 곳.
늦게나마 깨우치고 내 성공을 위해 살고 싶다.
남을 위해 일하다가 정년퇴직이나 명예퇴직을 하고 나이가 많아 다른 일을 할 여력이 안되고 나서 후회하고 싶지 않다.
내가 잘하는 것을 하면서 재미있는 삶을 살 것이다.
더 늦기 전에.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플랜 b를 미리 준비하자.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자.
물론 돈이 되는 일이어야 한다.
내 인생 나를 위해 멋진 선물을 한다고 생각하자.
미리 준비한다면 걱정할 일도 두려워할 일도 아니다.
무엇을 하든지 최고 일인자가 되어야겠다는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한다면 못 이룰 것이 무엇이겠는가?
그런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책 한 권 추천한다.
세이노의 가르침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똑똑하게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것이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계획을 세우면 실패한다.
하나씩 꾸준히 끝내보자.
흐트러진 마음을 다시 잡고 플랜 b를 멋지게 실행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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