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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피셔는 오늘의 나를 만든 스승이다." -워렌 버핏

투자자가 되기 위해 다양한 서적을 읽던 중 워렌 버핏 관련 서적을 읽다가 알게 된 필립 피셔.

버핏이 이 책을 읽었고 추천하기에 도서관에 검색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대출을 받았는지 책은 꽤 낡았다. 그만큼 좋은 책이라 확신하며 첫 장을 넘겨보았다.

이 책은 투자자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 피셔의 경험과 기준으로 쓰여진 책이다. 지금 시대가 아닌 꽤 오래전 과거의 시점에 쓰인 책이지만 읽다 보면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또한 현대의 투기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 과거에도 지금과 별 다르지 않아 보였다.

결론은 모르면 하지 말고 투자 할거면 확실하게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서 투자하라는 이야기다.

어떤 주식을 사야 되는지에 대해 15가지 포인트를 이야기한다. 이 15가지 포인트를 읽다 보면 워렌 버핏의 투자 비법과 꽤 유사한 부분이 많다.

시장 잠재력, 최고 경영진, 연구개발 등

그렇지만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바로 워렌 버핏과 같은 투자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고 현재 상황에 맞게 생각하고 준비하고 적용해서 꾸준히 노력해야만 원하는 투자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주식을 언제 살 것인가? 언제 팔 것인가? 에 대해 피셔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히 쓰여 있다.

투자자가 저지르지 말아야 할 5가지 잘못에 대한 내용도 있는데 보면 당연하다 싶지만 실전에서 적용하려면 충분히 단련된 정신력이 필요할 듯하다.

피셔 또한 과도한 분산 투자를 하지 말라고 하는데 분산 투자는 피셔도 버핏도 권하지 않는 투자 방식이다. 사실 버핏이 단 하나의 주식을 산 것은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분산 투자는 정확하게 분석된 기업이 아닌 그냥 여러 개 중 몇 개는 오르겠지 라는 복권식 분산 투자를 말하는 것이다. 10개 종목을 사면 1-2개는 오르겠지?

10개 종목이 어떤 회사인지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서 분석하지도 않고 그냥 군중을 따라 소문에 따라 뉴스에 따라 이것저것 매입하는 것을 하지 말라는 의미인 것이다.

좋은 기업이 있고 투자할 가치가 있다면 내 자본을 분산해서 여러 개 주식을 구입하는 건 당연한 것이다.

훌륭한 투자가가 되기 위해서는 선배들의 노하우를 잘 익히고 자신만의 방식을 발굴해서 원칙과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서 꾸준히 분석하고 연구한 뒤 투자하며 투자 후에도 지속적으로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를 놓쳐서는 안 된다.

쉬워 보이지만 사실 투자가는 끊임없는 생각과 인내가 필수 조건임은 확실하다.

훌륭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 한 번쯤 읽으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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