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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모니터를 보면서 살다 보니 눈도 몸도 나이가 들어간다.

시력 1.0을 기준으로 (교정시력도 포함) 가까운 글씨가 안 보이기 시작한다면 노안이라고 들었다.

사실 지금 책이나 모니터 보는데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다. 하지만 안경을 쓰면 교정시력으로 변신해서 가까운 글씨가 뿌옇게 보인다. 헐~ 내가 노안이라니... 아직도 팔팔한 프로그래머인데..

마침 오늘은 4일 9일에 여는 온양전통장날이다. 날씨도 봄날에 바람좀 쐬고 독서용 돋보기도 구매하기 위해 점심때쯤 집을 나섰다. 패딩을 꺼내 입으니 나가면 더워 죽을 수도 있다는 딸내미 말에 아들이 아껴 입는 후드집업을 입고 나왔다. 정말 초여름 날씨라 해도 될 만큼 따뜻한 날씨였다. 푸른 하늘에 내리쬐는 태양빛이 왠지 멀리 여행을 떠나라는 꼬드김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지하철을 타고 시골길을 달려 온양온천역에 도착했다. 장날인데도 지하철에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예전에 갈때는 어르신들이 꽤 많이 타셨는데 날씨가 좋아서인가? 다들 나들이 가신 듯했다.

온양온천에 왔으면 온천에 가야 하지 않을까? 마침 역을 나설 때 온천 가시는 분~~ 하면서 외치는 청년을 보았다. 근처 목욕탕을 홍보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난 프로그래머의 독서용 돋보기를 구매하기 위해 여기 왔다. 그 많고 많은 안경점을 두고 왜? 아산에 왔을까? 나름 제품도 설명도 고급지다는 온양안경점을 찾아온 것이다.

지하철 역 1번 출구로 나와 바로 길 건너 직진을 쭉 하면 온양안경점이 나온다. 가는 길에는 시장도 있는데 온양전통장날에 주말까지 겹쳐서 인지 사람이 정말 많았다. 특히 어르신들이 많이 보였고 광장에서는 노래나 연주를 하는 공연도 하고 있었다. 우선 안경을 맞추고 나서 다시 온양장터에 오기로 했다.

 

깨끗한 이미지의 온양안경. 적극 추천해봅니다. ㅎㅎ

한 10분 좀 넘게 걸어오면 이렇게 멋진 안경점이 나타난다. 날씨가 넘흐 더워서 시원한 쌩맥주가 갑자기 생각났다. 아니면 시원한 막걸리?

오는 길에 보이는 상가들은 문을 닫았거나 쫌 오래된? 모습이었다. 반면 온양안경점은 깨끗한 외관에 빛이 난다고나 할까? ㅎㅎ 

사장님의 상세한 설명과 추천을 통해서 내 눈에 맞는 독서용 돋보기를 구매했다. 저렴한 가격대부터 프리미엄 안경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고 사장님이 전혀 부담을 주지 않고 편하게 안경을 고를 수 있게 배려해 주신 게 넘 맘에 들었다.

적당한 가격에 돋보기 안경을 맞추고 길을 나섰다. 빨리 온양장에 가야 하기에..ㅎㅎㅎ

여러 군데 안경점을 다녀봤지만 케이만 봐도 고급져 보인다. 평소에도 책 보는데 큰 불편은 없었지만 안경을 써보니 와우~ 완전히 더 깨끗하고 선명해 보이는 것이 신세계였다. 대박 맘에 든다.

다음에는 모니터용 돋보기도 구매해야겠다.

온양온천역에 도착하니 갑자기 소폰 소리가 들렸다.

저 멀리 공연장에서 멋진 모자를 쓰신 연주자분이 색소폰으로 멋지게 연주하고 있었다. 귀가 호강을 하다니..

안경도 맘에 들고 기분이 좋아 장터 안으로 침투했다. 막내가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장터 구경도 하면서 떡볶이집으로 이동했다.

원래 큰 컵에 많이 주는데 이번에는 1회용 접시에 양도 반정도로 줄었다. 잘못 주신 듯...

오뎅도 옆집은 1개당 500원인데..여긴 1000원이다. 먹고 나니 1000원 이래서 살짝 기분이 별로였다.

떡도 덜 익어서 딱딱하고.. 저번에 왔을 땐 괜츈았는데 말이죠.

이번에 떡뽁이는 실패!! ㅋㅋㅋ

그래도 기분 좋게 집에 왔다.

장터에서 사람들이 부침개나 국밥에 막걸리를 마시는데 얼매나 침이 넘어가던지..

그래서 집에 와서 홍어 무침과 도토리묵무침에 핑크빛 오미자 막걸리 한잔 했다.

일요일 오후는 이렇게 정리하고 다시 리액트 스터디에 들어간다.

새로 산 프로그래머 독서용 돋보기안경을 쓰고 열심히 공부하련다.

리액트 정리 되면 설치, 개념 등 기초에 대한 포스팅을 쭈욱 진행할 계획이다.

내일 또 열심히 출근해야 하기에 오늘도 마무리도 시원한 캔맥주를 찾아본다.

 새 안경 개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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