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반응형

'2024/03'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4.03.24 [개발자 이야기]프로그래머 독서용 돋보기 주말 장터가서 구매하기 편. 2
  2. 2024.03.17 개발자(프로그래머)와 코더(coder)는 어떻게 다른가?
반응형

하루 종일 모니터를 보면서 살다 보니 눈도 몸도 나이가 들어간다.

시력 1.0을 기준으로 (교정시력도 포함) 가까운 글씨가 안 보이기 시작한다면 노안이라고 들었다.

사실 지금 책이나 모니터 보는데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다. 하지만 안경을 쓰면 교정시력으로 변신해서 가까운 글씨가 뿌옇게 보인다. 헐~ 내가 노안이라니... 아직도 팔팔한 프로그래머인데..

마침 오늘은 4일 9일에 여는 온양전통장날이다. 날씨도 봄날에 바람좀 쐬고 독서용 돋보기도 구매하기 위해 점심때쯤 집을 나섰다. 패딩을 꺼내 입으니 나가면 더워 죽을 수도 있다는 딸내미 말에 아들이 아껴 입는 후드집업을 입고 나왔다. 정말 초여름 날씨라 해도 될 만큼 따뜻한 날씨였다. 푸른 하늘에 내리쬐는 태양빛이 왠지 멀리 여행을 떠나라는 꼬드김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지하철을 타고 시골길을 달려 온양온천역에 도착했다. 장날인데도 지하철에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예전에 갈때는 어르신들이 꽤 많이 타셨는데 날씨가 좋아서인가? 다들 나들이 가신 듯했다.

온양온천에 왔으면 온천에 가야 하지 않을까? 마침 역을 나설 때 온천 가시는 분~~ 하면서 외치는 청년을 보았다. 근처 목욕탕을 홍보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난 프로그래머의 독서용 돋보기를 구매하기 위해 여기 왔다. 그 많고 많은 안경점을 두고 왜? 아산에 왔을까? 나름 제품도 설명도 고급지다는 온양안경점을 찾아온 것이다.

지하철 역 1번 출구로 나와 바로 길 건너 직진을 쭉 하면 온양안경점이 나온다. 가는 길에는 시장도 있는데 온양전통장날에 주말까지 겹쳐서 인지 사람이 정말 많았다. 특히 어르신들이 많이 보였고 광장에서는 노래나 연주를 하는 공연도 하고 있었다. 우선 안경을 맞추고 나서 다시 온양장터에 오기로 했다.

 

깨끗한 이미지의 온양안경. 적극 추천해봅니다. ㅎㅎ

한 10분 좀 넘게 걸어오면 이렇게 멋진 안경점이 나타난다. 날씨가 넘흐 더워서 시원한 쌩맥주가 갑자기 생각났다. 아니면 시원한 막걸리?

오는 길에 보이는 상가들은 문을 닫았거나 쫌 오래된? 모습이었다. 반면 온양안경점은 깨끗한 외관에 빛이 난다고나 할까? ㅎㅎ 

사장님의 상세한 설명과 추천을 통해서 내 눈에 맞는 독서용 돋보기를 구매했다. 저렴한 가격대부터 프리미엄 안경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고 사장님이 전혀 부담을 주지 않고 편하게 안경을 고를 수 있게 배려해 주신 게 넘 맘에 들었다.

적당한 가격에 돋보기 안경을 맞추고 길을 나섰다. 빨리 온양장에 가야 하기에..ㅎㅎㅎ

여러 군데 안경점을 다녀봤지만 케이만 봐도 고급져 보인다. 평소에도 책 보는데 큰 불편은 없었지만 안경을 써보니 와우~ 완전히 더 깨끗하고 선명해 보이는 것이 신세계였다. 대박 맘에 든다.

다음에는 모니터용 돋보기도 구매해야겠다.

온양온천역에 도착하니 갑자기 소폰 소리가 들렸다.

저 멀리 공연장에서 멋진 모자를 쓰신 연주자분이 색소폰으로 멋지게 연주하고 있었다. 귀가 호강을 하다니..

안경도 맘에 들고 기분이 좋아 장터 안으로 침투했다. 막내가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장터 구경도 하면서 떡볶이집으로 이동했다.

원래 큰 컵에 많이 주는데 이번에는 1회용 접시에 양도 반정도로 줄었다. 잘못 주신 듯...

오뎅도 옆집은 1개당 500원인데..여긴 1000원이다. 먹고 나니 1000원 이래서 살짝 기분이 별로였다.

떡도 덜 익어서 딱딱하고.. 저번에 왔을 땐 괜츈았는데 말이죠.

이번에 떡뽁이는 실패!! ㅋㅋㅋ

그래도 기분 좋게 집에 왔다.

장터에서 사람들이 부침개나 국밥에 막걸리를 마시는데 얼매나 침이 넘어가던지..

그래서 집에 와서 홍어 무침과 도토리묵무침에 핑크빛 오미자 막걸리 한잔 했다.

일요일 오후는 이렇게 정리하고 다시 리액트 스터디에 들어간다.

새로 산 프로그래머 독서용 돋보기안경을 쓰고 열심히 공부하련다.

리액트 정리 되면 설치, 개념 등 기초에 대한 포스팅을 쭈욱 진행할 계획이다.

내일 또 열심히 출근해야 하기에 오늘도 마무리도 시원한 캔맥주를 찾아본다.

 새 안경 개 좋음.

반응형
반응형

안녕하세요. 신기한 연구소입니다.

최근 인공지능(AI)이 발달하면서 chatGPT에서 소스도 만들어 준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코더의 자리도 AI에게 빼앗길 수 있다. 프로그래머(개발자)도 인공지능이 대체해서 사라질 수 있는 직종이라는 얘기도 같이 들리더군요.

 

프로그래머(개발자)로서 그런 이슈를 보고 잠시 생각을 해봤습니다. 정말 나의 직업은 사라지는 것일까?

그전에 구분지어야 할 직업이 있습니다. 바로 개발자(프로그래머)와 코더(coder)입니다.

대부분 같은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실 겁니다. 엄밀히 말하면 다릅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서 사용자의 니즈(needs), 요구, 를 분석하고 해결해 주는 직업이 프로그래머(개발자)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코더(coder)는 정해진 규칙대로 또는 명세서대로 프로그래밍 문법에 맞게 코딩을 하는 직업입니다. 

어떤 부분이 다른지 더 쉽게 실전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프로젝트에 투입되어서 개발을 하다 보면 크게 2가지 타입의 코딩하는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고객과 협의도 하고 협력사와 인터페이스를 정의하고 다양한 기능들을 어느 곳에 적용하고 공통화 및 추상화를 할지 고민하고 개발하는 프로그래머(개발자)가 있습니다. 보통 실력자라고 합니다. 개발 PL 또는 공통단 업무를 개발하는 능력자입니다.

공통화와 모듈화를 해서 표준을 만들고 각 화면마다 또는 소스마다 어떻게 개발해야 하는지 구조와 샘플링 작업을 해주고 나면 그 패턴대로 찍어내듯 코딩하는 코더(coder)가 있습니다.

코더는 보통 PL 또는 공통 리더 개발자의 지시대로 표준화된 환경에서 반복적 작업을 합니다.

조회하는 화면에서 조건에 값을 꺼내고 버튼에 이벤트를 붙이고 결과를 받아서 화면에 뿌리는 작업, 회원가입 같은 다양한 값을 화면에 입력받아서 서버에 전달하는 작업 등이 프런트엔드에서 코더가 하는 역할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화면단에서 값이 넘어오면 컨트롤러와 서비스단을 통해 구현부에서 적절한 SQL을 호출하도록 연결하거나 값 검증 기능을 붙여서 입력 또는 출력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코딩하는 코더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공통화하거나 큰 흐름을 모르더라도 작업할 파트(부분)만 기능적으로 샘플을 따라서 잘 적용하고 작동하게만 하면 됩니다. 

이런 역할로 인해 코더는 AI(인공지능)으로 대체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머처럼 고객과 협의를 하고 결과를 도출한 뒤 시스템에 어떻게 적용할지 표준과 공통을 정리하고 코더가 작업할 수 있는 프레임을 만들어주는 것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실제 화면 또는 서비스에 대한 표준화된 코딩은 AI(인공지능)에게 만들어 달라고 할 수 있겠지요.

사실 프로그래머(개발자)가 처음부터 난이도 있는 업무를 할 수 없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리더의 계획에 따라 코더로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꾸준한 학습(공부)을 통해 본인의 개발 능력을 향상하고 다양한 프로젝트와 경험 많은 리더에게 현장에서 필요한 노하우를 습득하고 익히는 것도 중요합니다. 프로그래머가 쉽게 되는 직업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구인 사이트를 보면 초급, 중급, 고급에 자바, 리액트 등등을 언급하면서 프로젝트 인력을 구합니다. 코로나 시즌에 갑작스러운 개발 수요가 높아서 등급별 인건비도 오르면서 억대 연봉 이야기가 여기저기 들리기도 했고 인력 수급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프로젝트도 별로 없고 그로 인해 인건비도 내려가고 권고사직을 하는 회사들도 종종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개발자 포털이나 구직 사이트 보면 몇 개월 동안 일이 없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옵니다.

사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할 부분이 있습니다. 진정 프로그래머의 수요는 항상 있습니다. 그리고 유행 따라 주가처럼 오르락내리락하는 인건비와 구인에 대한 상황에 휘둘리는 직업은 코더입니다. 

경력이 10년이 넘은 프리랜서 몇 명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같이 프로젝트를 하는데 PM 인맥으로 뽑았더군요. 개발을 정말 잘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던 어느 날 내가 공통으로 만들어준 프로그램을 호출하는데 오류가 났는데 도와달라고 하더군요. 가서 기본적인 디버깅을 하고 오류를 체크해서 알려줬는데 그런 작업을 할 줄 모르더군요. 일 잘하는 개발자들이라 하는데 오류 디버깅도 못하는 것을 보고 잠깐 당황했습니다. 고급 등급이었거든요. 그래서 좀 지켜보니 등급만 높은 코더였습니다. 고급인데도 주체적으로 진행하지 못하더군요.

프로젝트에서 초급 개발자들을 만나면 항상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의 업은 꾸준히 공부하고 연습해야 직급이나 등급이 올라가서 자기 역할을 잘할 수 있다고.

지금 내 옆에 있는 사원 개발자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면서 하루 종일 놉니다. 퇴근하고도 논답니다. ^^

자기 인생은 본인이 책임지는 것이기에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성공하는 길은 어찌 보면 어렵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현실에 적응만 하고 미래를 위한 학습은 하지 않습니다. 또한 학습은 하지만 잘못된 학습(성장과 성공에 필요 없는)으로 시간만 낭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확한 목표를 세우고 프로의식과 목적을 가지고 꾸준히 학습한다면 성공은 따라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코더(coder)로 돈 벌고 등급 높은 코더(coder)가 되지 말고 꾸준한 학습을 통해 프로그래머(개발자)로 성장해서 멋진 직업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포스팅이 끝나면 리액트 학습을 시작합니다.

학습이 끝나면 리액트를 처음 하는 친구들을 위한 포스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멋진 프로그래머가 됩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