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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경제 경영'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19.09.04 [서평]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필립 피셔 -굿모닝북스
  2. 2019.05.26 [서평]워렌 버핏의 위대한 동업자, 찰리 멍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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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피셔는 오늘의 나를 만든 스승이다." -워렌 버핏

투자자가 되기 위해 다양한 서적을 읽던 중 워렌 버핏 관련 서적을 읽다가 알게 된 필립 피셔.

버핏이 이 책을 읽었고 추천하기에 도서관에 검색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대출을 받았는지 책은 꽤 낡았다. 그만큼 좋은 책이라 확신하며 첫 장을 넘겨보았다.

이 책은 투자자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 피셔의 경험과 기준으로 쓰여진 책이다. 지금 시대가 아닌 꽤 오래전 과거의 시점에 쓰인 책이지만 읽다 보면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또한 현대의 투기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 과거에도 지금과 별 다르지 않아 보였다.

결론은 모르면 하지 말고 투자 할거면 확실하게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서 투자하라는 이야기다.

어떤 주식을 사야 되는지에 대해 15가지 포인트를 이야기한다. 이 15가지 포인트를 읽다 보면 워렌 버핏의 투자 비법과 꽤 유사한 부분이 많다.

시장 잠재력, 최고 경영진, 연구개발 등

그렇지만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바로 워렌 버핏과 같은 투자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고 현재 상황에 맞게 생각하고 준비하고 적용해서 꾸준히 노력해야만 원하는 투자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주식을 언제 살 것인가? 언제 팔 것인가? 에 대해 피셔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히 쓰여 있다.

투자자가 저지르지 말아야 할 5가지 잘못에 대한 내용도 있는데 보면 당연하다 싶지만 실전에서 적용하려면 충분히 단련된 정신력이 필요할 듯하다.

피셔 또한 과도한 분산 투자를 하지 말라고 하는데 분산 투자는 피셔도 버핏도 권하지 않는 투자 방식이다. 사실 버핏이 단 하나의 주식을 산 것은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분산 투자는 정확하게 분석된 기업이 아닌 그냥 여러 개 중 몇 개는 오르겠지 라는 복권식 분산 투자를 말하는 것이다. 10개 종목을 사면 1-2개는 오르겠지?

10개 종목이 어떤 회사인지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서 분석하지도 않고 그냥 군중을 따라 소문에 따라 뉴스에 따라 이것저것 매입하는 것을 하지 말라는 의미인 것이다.

좋은 기업이 있고 투자할 가치가 있다면 내 자본을 분산해서 여러 개 주식을 구입하는 건 당연한 것이다.

훌륭한 투자가가 되기 위해서는 선배들의 노하우를 잘 익히고 자신만의 방식을 발굴해서 원칙과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서 꾸준히 분석하고 연구한 뒤 투자하며 투자 후에도 지속적으로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를 놓쳐서는 안 된다.

쉬워 보이지만 사실 투자가는 끊임없는 생각과 인내가 필수 조건임은 확실하다.

훌륭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 한 번쯤 읽으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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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 그리핀 지음/ 처음북스

세계 최고의 부호 중 한 명인 워렌 버핏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나의 롤 모델이다. 아직 그에 대해 완벽하게 알고 있진 않지만 그를 알기 위해 하나하나 접근해 가고 있다. 그에 대한 책도 몇 권 읽었고 그가 즐겨 읽었다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도 읽기 위해 준비 중이다. 현재 읽고 있는 "워런 버핏만 알고 있는 주식투자의 비밀"도 조만간 서평을 써 볼 생각이다.

워렌 버핏을 좋아하고 궁금해하는 사람이라면 그에 대한 책을 읽어봤을 것이다. 거기에 등장하는 그의 동료이자 정신적 지주인 찰리 멍거에 대해 쓴 책이 바로 처음북스의 "웨렌 버핏의 위대한 동업자 찰리 멍거" 이다.

 

 

벤저민 그레이엄을 우상으로 그의 책을 수차례 읽고 그의 강의도 듣고 또한 같이 일도 했던 워렌 버핏도 처음부터 가치투자를 한 건 아니었다. 담배꽁초 같은 주식만 수집하던 워렌 버핏을 위대한 가치투자가로 새롭게 태어나게 한 사람이 바로 찰리 멍거이다.

이 책은 찰리 멍거의 주옥같은 명언들로 구성되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쓴 책이다. 변호사에서 투자가로 변신한 그의 철학 중 하나는 단순함이다. 이 단순함의 힘이 그를 성공한 투자라고 이끌었다고 생각된다. 어렵고 복잡하면 그는 접근하지 않는다. 무슨 일이든 단순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또한 단기 투자가 아닌 장기 투자를 권장하며 장기적으로 뛰어난 투자 성적을 얻기 위해선 단기적으로 나쁜 성적을 견뎌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즉 시시각각 변하는 주가에 흔들 지지 말고 내가 확신하는 정보를 기반으로 장기적으로 바라보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는 이론이다. 실제로 그렇게 해서 그는 성공했다.

주주총회에서 항상 강조하는 내용들은 단순함과 장기적 가치투자이다. 또한 매입한 주식에 대해 단순하게 주식 하나 샀다가 아닌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생각하라고 권한다.

투기에 대한 정의도 내리는데 제대로 된 분석도 없이 매입을 하는 건 투기라는 것이다. 즉, 투자가라면 매입한 자산이 어떤 성과를 내는지 봐야 하는데 단순히 물건 가격이 오르는지 내리는지에만 집중하는 건 투기꾼이 된다.

워렌 버핏도 강조하는 안전마진에 대해 설명을 한다. 안정된 수익을 얻기 위해선 내재가치와 비교해서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해야 된다고 한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적게 행동하라고 하는 데 성공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특히 생각에 대해선 다들 중요하다고 한다. 생각하는 게 가장 힘든 일이라고 할 정도이다.

주식을 매입해서 이익을 보고 성공하고 싶다면 해당 기업에 대해 많이 조사하고 읽어야 하며 재무제표를 분석하고 이해할 줄 알아야 하며 기업의 가치를 판단한 후엔 현재 주식 가격과 비교해서 낮은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지 판단 후 확신이 들면 대량으로 매입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찰리 멍거의 말 중에 예측에 대한 부분이 있다. 워렌 버핏도 마찬가지로 그들은 예측하지 않는다. 신도 내일의 주가를 알 수 없으며 그들은 정말 예측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보를 수집해서 현재의 가치를 판단하고 그에 맞는 내재가치 기준으로 주식을 매입하면 되는데 우리는 왜 그렇게 못하는 걸까? 바로 두려움과 욕심 때문이다. 네폴레온 힐의 책을 보면 인간의 가장 큰 적은 두려움이라고 했다. 두려움을 버리기 위해선 그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발전적으로 생각하면 된다.

우리가 매입할 회사의 주식은 우리가 그 회사의 일부 주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그 회사가 어떤 사업을 하는지 잘 알아야 한다. 모르면 투자할 수 없다. 그건 투기다. 무지로 인한 투기는 손실만 있을 뿐이고 간혹 운이 좋아서 이익을 취했다 하더라도 결국 빈 손이 될 수밖에 없다. 좋은 사업은 쉬운 결정만 계속할 수 있는 것이고 나쁜 사업은 고통스러운 결정만이 눈 앞에 놓여 있는 것이다.

워렌 버핏도 "해자"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찰리 멍거 또한 해자에 대해 이야기한다. 해자는 옛날 성을 보면 주변에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주위를 파서 물을 채워 놓은 것을 말한다. 즉 누구든 쉽게 성에 접근하기 힘들게 하는 것이다. 해자가 넓고 깊으면 그만큼 접근하기 어려워진다. 이 의미는 해자란 결국 기업의 경쟁력을 표현하는 것이다. 기업의 우위력, 독창성, 발전 가능성이 회사를 강하고 경쟁력 있게 키우는 것이며 그만큼 수익이 커지고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다.

단순하게 데이트레이딩이든 단타든 기술 분석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 책에 흥미가 없을 것이다. 10년 이상 보유하라는 그들의 말에 그럼 언제 돈을 버냐?라는 의문이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자본이 있고 장기적으로 회사의 미래를 보고 투자를 해서 복리의 마술을 이용해 투자금을 불려 가고픈 이들에게 의미 있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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