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연구소

잘 쓰던 유닉스 헤어드라이기가 고장이 났다. 몇 년 잘 사용했는데 부품이 맛이 간 듯하다. 보통 이런 제품은 AS를 받는 거보다 새로 사는 게 비용적인 면에서 더 낫다. 그래서 잘 사용했고 믿음이 가기에 다시 유닉스 (UNIX) 제품을 찾게 되었다. 몇 개의 제조사 제품을 서핑했지만 그래도 유닉스가 가격 대비 제일 괜찮은 거 같았다.

PROFESSIONAL이라는 박스의 문구가 인상적이다. 정말 프로페셔널인가? 어쨌든 새 제품을 받는 건 항상 기분이 좋다.

택배는 이렇게 비닐 포장으로 왔다.

제품의 특징을 보면 풍 온조 절과 터보 버튼을 활용한 6 mode 바람이 나온다. 또한 음이온이 발생돼서 정전기 억제 및 모발 수분을 유지시켜 준다. 터보 모드는 2배 이상의 강력한 바람이 나온다는데 터보를 켜도 살짝 더 올라가는 느낌밖에 없다. 그래서 고장 난 건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다른 블로거의 글을 읽어 보니 이 제품이 원래 그런 거 같다.

원래 2000W 출력을 구매할려고 했는데 사고 보니 1300W였다. 그래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양측면으로 공기가 유입되는 시로코 팬 타입의 저소음 드라이어이며 바이메탈/온도휴즈가 내장되어 이상온도 시 전원을 차단하는 2중 안전장치가 되어 있다. 미끄럼 방지를 위한 별도의 패드가 장착되어 사용 중 미끄럼을 방지한다.

짜잔! 드디어 새 제품을 개봉한다. 내용물은 간단하다. 드라이어랑 사용설명서가 전부다.

일부 타사 제품의 경우 앞의 노즐이 잘 빠지는 현상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후기를 봤다. 그래서 이 부분도 기존 유닉스 드라이어는 견고해서 이 제품을 선택한 것 중 하나다. 드라이어 사용 중 앞의 노즐이 툭 떨어지는 제품이 있는 듯했다. 사실 이번에 새로 살려고 했던 제품 중 하나도 후기를 보니 노즐이 잘 떨어진다고 해서 후보에서 제외시켰다.

노즐을 장착한 모습이다. 1cm 정도의 깊이로 단단하게 넣게 되어 있어서 사용중 노즐이 빠질 일은 없겠다.

스위치는 off, cool, 1단, 2단으로 4단 스위치이다.

처음에 터보라 생각하고 작동을 시켰는데 큰 차이가 없다. 그래서 고장인가? 라는 생각에 다시 몇 번 해보니 미세하게 바람이 더 세게 나온다. 그래서 터보라는 말이 좀 무색해진다. 이 부분은 개선돼야 할 부분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불량이라 생각할 수 있겠다. 터보 사용 안 해도 바람이 세게 잘 나와서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

유닉스 헤어드라이기 UN-B1531 , UNIX 모발건조기 

사실 새 제품을 꺼냈는데 살짝 흠집들이 보인다. 새 제품인가? 아님 반품 제품은 아니겠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다. 이런 부분도 좀 개선했으면 좋겠다. 소형 플라스틱 제품들이 보면 보호필름도 붙어 있긴 해도 잔 흠집이 있는 제품들을 좀 보았다. 그래도 사용을 해 보니 잘 된다. 며칠 없어서 불편했는데 이제 잘 사용하는 일만 남은 거 같다. 1년은 사용해 보고 고장 없이 잘 작동되는지 봐야겠다.

제품 개봉기는 여기까지 하고 1년정도 사용하고 후기를 올려 보겠다. 생활가전은 고장 없이 오래 사용하는 게 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