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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1.27 [충남 천안 신방동 고추장구이]25년 전통 은박지 고추장구이 일학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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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시절 유행했던 은박지 삼겹살과 은박지 고추장 양념구이가 생각나시나요?

저렴한 가격에 지갑이 가벼웠던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메뉴였고 은박 지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던 대패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던 기억이 다시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다 먹고 나면 공기밥에 김가루와 김치 등 재료를 넣고 만든 볶음밥 또한 일품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은박지가 유해하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갑자기 사라져 버린 메뉴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먹어도 괜찮을까? 고민은 했지만 추억이 떠올라 한번 도전해 봅니다.

신방동 D마트 뒤쪽에 위치한 일학식당을 소개합니다. 우선 식당은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습니다. 지인과 소주 한잔 하기 좋은 장소인 듯합니다.

점심 특선은 9,000원에 고추장구이와 우렁된장, 순두부찌개를 먹을 수 있다니 가성비는 좋아 보입니다.

회식도 가능한 넓은 룸도 있고 홀에는 꽤 많은 테이블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무가 밝고 깨끗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 준비를 해봅니다.

냉장고를 보는데 술이 정말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어서 한잔 당기는 분위기였습니다.

25년 전통 고추장구이 일학 식당의 메뉴를 소개해 봅니다.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하고 메인 메뉴인 돼지 양념구이와 냉삼(냉동삼겹살)이 보입니다.

 

드디어 나타난 은박지입니다. 은박지의 유해성에 물어보니 예전에 그 문제로 많은 식당들이 사라졌는데 여기는 일반 은박지가 아니라 더 좋은 품질의 은박지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고추장구이로 주문을 했습니다. 2인분이고 고기와 마늘이 양념에 잘 재여 있습니다.

기본 반찬들입니다.

고기는 파절이가 기본이지요. 특히 돼지고기 먹을 때는 파절이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추장 구이가 지글지글 끌기 시작합니다. 고기도 마늘도 익어갑니다.

서비스로 나오는 미역국이 대박입니다. 직접 끓이신다고 하는데 담백한 게 정말 맛있었어요. 사실 미역국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건 비릿한 맛도 없이 담백하고 맛있었답니다.

지글지글 달걀찜은 진리입니다. 부드럽고 매운 고추장구이에 잘 어울리는 사이드 메뉴인 듯합니다.

고추장구이를 먹는데 소주를 빼놓을 순 없지요. 요즘 인기리에 판매되는 진로의 이즈백을 주문했습니다. 순도도 낮고 맛도 좋고 분위기도 살려주는 이즈백은 진로의 핫템인 건 확실합니다.

소주 한잔 따라주고 고추장구이와 달걀찜에 미역국을 세팅해서 시작해 봅니다.

다 같이 한잔 하시지요?

우선 부드러운 달걀찜을 먹어봅니다.

잘 익은 고추장구이 돼지고기를 한입 먹어봅니다.

쌈으로 싸서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옛날 맛 그대로네요.

진리인 파절이에 올려서 먹어봅니다. 아주 술이 술술 들어갑니다.

달콤 새콤함 무와도 함께 먹어봅니다. 고추장구이는 자체로 양념이 되어 있어서 어떻게 먹어도 맛이 좋답니다.

어떠세요? 흰쌀밥에 올라간 고추장구이의 자태가 입안에 침을 고이게 합니다.

당연 양념에 밥을 슥삭 비벼 먹어야 제맛이 나지요. 밥 두어 공기는 뚝딱 사라지게 만드는 마술 같은 고추장구이입니다.

어느새 다 사라진 고추장구이. 누가 다 먹었을까요?

이제 남은 소스로 뭘 할 수 있을지 생각할 필요도 없겠지요?

바로 밥을 볶아야지요.

달걀찜도 소주다 다 사라져 버렸답니다.

김가루와 재료를 넣고 볶은 뒤 모래시계로 마지막 시간을 맞춥니다.

다 만들어진 볶음밥입니다. 배가 불러서 못 먹을 거 같은데도 또 들어가는 볶음밥입니다.

이거 안 먹고 가면 고추장구이를 먹다 만 거와 같은 의미입니다.

한수저 떠서 입에 넣으면 매콤 새콤한 게 맛이 정말 좋답니다.

볶음밥도 순간 사라지게 하는 고추장구이는 추억의 메뉴인 건 확실합니다.

예전에 먹던 고추장 구이가 생각나시면 천안 신방동의 일학식당에 들러보세요.

맛있는 고추장구이와 소주 한잔이 기가 막힙니다.

다음에 냉삼도 함 도전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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