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연구소

어느 날부터 눈꺼풀 떨림 현상이 시작했는데 예전엔 금방 사그라지던 게 며칠 계속 그래서 안과를 가야 되나 피곤해서 그러나 검색해 보니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받아도 그렇고 안면 마비 증상일 수도 있다고 하니 덜컥 겁이 나서 근처 약국에 갔어요. 하지만 약사님은 증상을 듣고 마그네슘 부족인 가능성이 있다고 해당 제품을 추천해 줬어요. 바로 코오롱제약의 근육경련 및 혈액순환 개선제 마그포스 감마입니다.

손발 저림도 있고 어깨도 아프고 거기에 눈꺼풀 떨림 증상도 있으니 딱 맞는 제품인 듯 해요. 하루 두 번 아침저녁으로 먹으니 한 달 분량입니다.

일반의약품이네요. 일반의약품(Over-the-counter drug, OTC drug)은 의사의 처방없이 환자가 직접 선택해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의약품입니다. 그 의미는 약효과가 전문의약품만큼 강하지 않고 약사에게 효능과 부작용을 충분히 듣고 구매하는 의약품이라는 겁니다.

마그포스에 포함된 성분을 확인해 봅니다.

토코페롤 아세테이트 : 비타민 E로 항산화제로 유명한 지용성 비타민입니다.

산화마그네슘 : 마그네슘의 원료로 산화방지, 심장을 보호, 고혈압에 효능, 당뇨에도 좋고, 뼈를 튼튼하게 하며 생리 전 증후군, 만성 피곤증, 섬유 근육통, 일반 근육통에 도움을 준답니다.

푸르설티아민 : 마늘주사로 불렸던 비타민B1성분으로 젖산의 생성을 억제하고 에너지 대사를 촉진합니다. 또한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말초신경염 등에 효과가 있는 성분입니다.

피리독신염산염 : 비타민 B6로 구내염, 설염, 습진, 말초신경염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시아노코발라민 : 비타민B12로 부족시 악성빈혈이 일으킨답니다.

감마오리자놀 : 갱년기 장애, 자율 신경 기능 이상을 치료하는 약으로 시상하부를 자극해서 자율 신경계와 내분비계의 실조를 개선한답니다.

성분을 보니 신경, 근육 관련에 도움을 주고 피로회복개선 효과도 있어 보입니다. 집에 와서 아침저녁으로 한 알씩 먹었더니 며칠 후 눈꺼풀 떨림 증상이 많이 개선되었어요. 근육통도 많이 좋아졌고요. 그리고 지금은 거의 정상으로 되었고 이젠 가끔 피곤할 때 하나씩 먹고 있어요.

이번 눈꺼풀 떨림 증상은 마그네슘 부족과 피로 누적 그리고 스트레스가 원인이었던거 같아요. 마음을 편안하게 스트레칭도 하고 잠도 가능한 많이 자려고 했고 거기에 마그포스를 먹으니 한결 좋아졌어요.

하루에 몇 번이나 눈꺼풀 떨림 증상이 있던게 사라지니 기분이 정말 좋아요

이제는 하늘에서 본다. 360 옴니뷰 사용 후기

제법 큰 차량을 운전하다 보니 좁은 길이나 주차 시 조금 불편함도 있고 적응했다고 해도 뭔가 찜찜함이 남아 있었는데 우연히 지인의 차를 탔는데 순정형 어라운드 뷰가 장착되어 있더군요. 물론 그 당시 BMW에서 텔레비전에 광고를 하던 중이었고 세상 정말 좋아졌구나. 하면서 BMW니깐 저런 옵션이 있겠지 했는데 국내 차량에도 어라운드 뷰가 있는 걸 보고 혹시 이 제품을 별도로 장착할 수 있을까 알아봤어요. 그런데 펜더에 카메라가 툭 튀어나오고 BMW처럼 하늘에서 보는 구조가 아닌 그냥 사이드밀러 보는 방식에 가격도 비싸고 보기도 좀 그래서 잊고 있었는데 카페에서 옴니뷰가 있다고 소개해 줘서 확인해 보니 내가 딱 찾던 그 제품이었습니다.

우선 기본 4개의 카메라와 해당 모듈, 모니터, 스위치는 기본세트이고 저장장치를 추가로 구매했어요. 물론 자가 장착이 어려워 해당 업체에 1차로 가서 장착을 했는데 정말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앞, 뒤 카메라는 그래도 금방 설치했는데 사이드밀러 하단에 달기 위해 사이드밀러를 뜯어내고 구멍 내고 배전 작업해서 문을 통해서 내부로 연결하는 게 좀 걸렸어요. 또한 보정작업을 하는데 실내 공간이 넓은 업체면 괜찮은데 우리가 한 곳은 밖에 주차장에서 바람 부는데서 했는데 몇 번 안돼서 다시 하고 다시 했지만 결국 딱 맞게 안되었어요. 나중에 본사에 연락했더니 직영점으로 오면 다시 조정해준다고 해서 좀 멀지만 방문해서 재조정했어요.

1차로 간 장착점이든 2차로 간 직영점이든 친절하진 않았어요. 직영점은 친절한 분도 있었고 무뚝뚝한 사람도 있었고 뭔가 엄청 피곤에 찌들어 있었던 거 같기도 하고 여하튼 100점은 아닙니다.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닌데 소비자에게 좀 더 친절했으면 했어요. 근데 이것도 몇 년 전이라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360 옴니뷰는 정말 신기함 그 자체입니다. 4개의 카메라가 차 주변을 찍어서 모니터로 보여주는 방식인데 주의점은 초광각 (수평 185도, 수직 142도) 카메라로 찍은 굴곡진 영상을 프로그램을 통해 평평한 영상으로 바꾸었는데 막상 주변 물건이 퍼지듯 길쭉하게 늘어나서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다는 겁니다.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모서리 네 군데는 검은색으로 사각지대인 듯한데 거기도 실측을 해서 사용하시면 코너 돌 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전면 유리 좌측 하단에 모니터를 설치했고 현재 영상은 어라운드 뷰와 후방모드입니다. 평소 주행할 때도 후방을 켜 놓으면 대충 뒤에 차가 있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어라운드뷰와 양쪽 사이드 뷰입니다.

어라운드뷰와 전방 모드입니다.

이 외에도 모드 변경 버튼을 3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전방 모드, 후방 모드 풀 화면으로 나옵니다. 고속도로 주행시 후방모드 풀 화면으로 하면 후방도 보이고 차선 변경 시 도움이 됩니다. 단 초광각이라 가까이 오면 보이고 멀리 있는 차는 점으로 보인다는 단점이 있네요. 즉 후방 룸밀러 기능까진 힘들어 보입니다.

우선 위의 자동차 모양 버튼이 모드 변경이고 아래 버튼은 전원 버튼인데 그냥 화면을 끄는 기능입니다.

카메라, 모니터, 저장장치를 연결해 주는 모듈은 저 안에 넣었어요. 깔끔하게 처리되었네요.

작업시간이 많이 걸린 사이드 카메라입니다. 밀러를 떼어내고 구멍을 뚫어서 각도 잡고 장착하는 건데 제껀 양쪽각이 좀 달라요. 작업을 어떻게 한 건지...

전방 카메라도 차종 알려줬는데 다른 게 와서 매장에서 다른 거 찾아서 설치했어요

원래 차에 후방카메라가 있고 가운데는 손잡이가 있어서 반대편에 장착했어요. 이것도 1차 장착점에서 고정을 안 해서 2차 직영점에서 발견하고 고정해 줬어요.

몇 년 전 장착 시 초창기라 그런지 이런저런 자잘한 실수가 있었지만 제품은 만족하고 정말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장점 : 좁은 길, 주차할 때 정말 좋음, 특히 비 오는 날 (주야간) 차선이 잘 안 보이지만 옴니뷰로 보면 잘 보임

개선할 점 : 빛이 하나도 없는 국도 주행 시엔 차선이 보이긴 하지만 엄청 흐릿하게 보여서 양쪽 카메라에 조명도 같이 있으면 좋겠음, 비가 오거나 비 온 뒤 렌즈에 물이 튀어서 뿌옇게 보임, 차 배터리가 약하면 가끔 안 켜짐.

이제는 순정으로 어라운드 뷰가 나오지만 안전운전에 도움이 되는 어라운드 뷰는 이제 필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360 옴니뷰, 적지 않은 가격이었지만 아깝지도 않은 제품입니다.

이제 없으면 불편하고 어쩌면 필수품이 돼버린 360 옴니뷰(OMNIVUE) 사용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