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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5.11 [여행_충남_자연휴양림]충남 보령 국립 오서산자연휴양림 1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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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족 여행을 자연휴양림으로 갔다. 국내 자연휴양림을 즐겨 찾는 우리는 이번에는 충남 보령에 있는 국립 오서산자연휴양림에서 1박을 했다. 자연휴양림을 가는 이유는 맑은 공기, 자연과 함께 하며, 맛있는 것도 먹고, 저렴하다는 것이다. 국립 오서산자연휴양림은 2001년 9월 22일 개장했고 충남 보령시 청라면 명대계곡 부근에 위치한다. 다른 휴양림과 비교하면 아주 깊게 들어가지는 않지만 조용하고 주변 경치가 아름답고 아이들도 정말 좋아한다. 가는 길도 한적한 청라의 시골길이라 드라이브하면서 힐링하기엔 안성맞춤인 곳이다.

오서산에서 하늘

숙박은 당일 15시부터 일일 12시 퇴실이다. 시간도 넉넉하고 시설도 깨끗하다. 애완동물은 동반할 수 없고 혹시 어길시 강제 퇴실된다고 하니 이용 시 아래 준수사항을 미리 확인해 보길 바란다. 특히 다른 이용객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할 시엔 벌점이 있고 향후 자연휴양림 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이용자 준수사항

자연휴양림을 오는 사람들은 모두 휴식과 자연과의 조화로 힐링을 하러 오는 곳인만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해선 안될 것이다.

입구에 도착하면 체크인을 하는데 쓰레기봉투를 800원에 구매해야 한다. 그리고 다자녀의 경우 30% 할인이 되는데 가족관계증명서나 등본을 가져가서 보여주면 할인해 준다.

우리는 찔레꽃 방을 예약했고 6인실임에도 가격도 저렴하고 깨끗하고 위치도 좋았다. 주차는 방 앞에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어떤 휴양림은 아래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가는 곳이 있는데 짐이 많을 때 불편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휴양림 가기 전에 주차도 확인하고 간다.

찔레방
숙소 주변 꽃
철죽
오서산 자연휴양림 산길
꽃이 정말 예뻐요
햇빛 사이로

찔레방 내부를 확인해 본다.

깨끗한 주방

우선 주방은 3구 가스레인지와 자연휴양림에서 제일 컸던 냉장고가 있고 각종 식기류가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깨끗하다. 특히 저 창문 밖으로도 꽃들이 만발하고 있다.

앞에 베란다

앞에 베란다가 있고 그 앞마당엔 테이블이 있다. 삼겹살 같은 냄새나 연기가 나는 음식은 밖에서 조리해서 먹으면 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가져와도 된다고 했다. 실내에서 고기를 구우면 소방장치가 작동될 수 있다고 하니 참고 바란다.

거실

거실엔 TV가 있고 당연 유선방송이 나온다. 발걸레는 하나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콘도가 아니라서 개인용 세면도구는 가져와야 한다. 수건, 샴푸 등..(비누는 있음)

나무상

다른 데는 다리 접이식 간편상인데 여기는 이렇게 크고 튼튼한 상이 준비되어 있다. 여기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난방보일러

전기보일러로 보이는 난방 스위치가 방에 하나 거실에 3개가 있다. 뜨끈하니 등 지지기 좋다. 그런데 에어컨은 없다. 여름에 와보진 않았지만 산속이라서 에어컨이 없어도 시원해서 일지 모르겠다. 다음에 여름에 한 번 와봐야겠다.

화장실

화장실은 안에 샤워 시설도 되어 있고 기본으로 비누와 대형 휴지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온수도 잘 나와서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당연히 금연건물

사실 자연휴양림에 와서 담배를 피우는 건 아닌 거 같다. 자연휴양림에서 담배를 피울 거면 안 오는 게 맞다. 매너 있는 사람들만 왔으면 좋겠다. 여기 있는 동안 흡연하는 사람을 본 적은 없다. 기본은 지키길 바란다.

이용안내 및 주의사항

사실 산이라서 해충이나 뱀도 나올 수 있다. 아직 뱀은 본 적은 없고 주변에 꽃이 많아서 벌은 좀 있다. 하지만 사람을 따라다니며 공격하진 않았다. 그래도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주의사항을 잘 보고 이용하길 바란다.

국립 오서산자연휴양림이 맘에 드는 점 하나는 전기콘센트(아울렛)이 많다. 기존 휴양림들은 여유분이 2개 안팎이어서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충전 시 불편했는데 여기는 6-7개였던 거 같다. 편하게 사용했다.

이불하고 베개도 기본 제공되고 깨끗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다.

다음날 오전 10시에 숲해설 및 숲 체험을 했다. 무료로 전담 선생님이 재미있고 즐겁게 진행해 주신다.

숲해설 대나무 숲
숲체험 과 숲해설
숲해설 중 만난 천남성

숲 해설 중 발견한 독초인 천남성으로 옛날에 줄기와 뿌리를 이용해 사약을 만들었다고 한다. 꽃도 초록색이고 사약을 만든 독초를 직접 보니 아이들도 신기해했다.

다람쥐도 만나고 다양한 나무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으며 숲해설을 마치고 우리는 짐을 정리하고 체크아웃을 했다.

경치도 좋고 주변도 깨끗하고 아름다우면서 시설 또한 잘 되어 있어서 다음에 꼭 다시 올 계획이다. 대천해수욕장도 그리 멀지 않고 수산시장에서 회를 사서 가져와 자연 속에서 먹는데 꿀맛이었다.

충청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국립 오서산자연휴양림을 추천해 본다.

 

 

국립자연휴양림 홈페이지

https://www.huyang.go.kr/main.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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