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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에 해당되는 글 24건

  1. 2021.04.10 [왕초보]파이썬 변수 이해하기 편. ( Python variable)
  2. 2021.04.04 [프로그래머]SI 프로젝트 잘 할 수 있을까?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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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기한 연구소입니다.

며칠 전 중학생 아이가 갑자기 파이썬 아는지 묻더군요.

학교에서 배우기 시작했다는데 궁금한 게 많은가 봅니다.

게다가 이제 초등학교 2학년 아이도 파이썬이 뭐냐면서 자기도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장 쉬운 책을 가지고 집에 굴러다니는 노트북에 파이썬을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설명을 하는데 과연 책의 내용을 그대로 전달하면

프로그램을 처음 하는 아이가 과연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그래서 최대한 쉽게 설명을 해봤는데..

이해를 잘 하더군요.

그래서 그 방법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코딩 열풍에 책만 가지고 공부하기 힘든 친구들을 위해 

최대한 쉽게 설명해볼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파이썬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접하는 변수에 대해 알아봅니다.

보통 변수라고 하면 데이터를 담는 그릇이나

어떤 값에 이름을 지어준다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설명하니 처음 게다가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가 이해를 못하더군요.

그럼 최대한 쉽게 설명을 해볼게요.

 

변수 이해하기.

이제 여러분은 편의점에 갔습니다.

이유는 시원한 슬러시를 사기 위해서입니다.

딸기를 좋아하니 딸기맛 슬러시를 편의점 언니에게 주문합니다.

"딸기맛 슬러시 하나 주세요!"

이제 편의점 언니는 커다란 1회용 컵에 맛있는 딸기맛 슬러시를 담아 줍니다.

우리가 주문한 대로 잘 담겨서 왔습니다.

차갑고 새콤 달콤한 딸기맛 슬러시를 다 먹고 나니

시원한 물 한 잔이 마시고 싶어서

정수기로 가서 방금 슬러시를 다 먹고 비어있는  1회용 컵에

물을 가득 담아봅니다.

 

여러분은 방금 변수를 사용했습니다.

바로 컵이 변수가 됩니다.

여러분의 주문을 받은 편의점 언니가

새로운 변수(컵) 하나를 꺼냅니다.

당연히 비어있습니다.

이제 여기에 한 가지 음료를 채울 수 있습니다.

물, 아이스커피, 슬러시 등 다양한 값(음료)들을 채울 수 있습니다.

물과 슬러시를 같이 넣으면 물도 슬러시도 아닌 이상한 맛이 되겠지요?

그래서 하나만 담아야 합니다.

다른 값(음료)을 넣고 싶다면 변수(컵)의 내용물을 다 비워야 합니다.

먹던지 버리던지..

그리고 새로운 값(음료)을 넣으면 됩니다.

다 쓴 변수(컵)는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다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네요.

그럼 변수(컵)를 또 써야 한다면?

새로운 변수(컵)를 꺼내면 됩니다.

 

실제 파이썬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값(음료 같은 것)은

참/거짓, 정수(1, 299, 5000 등), 실수(소수점이 있는 3.14, 55.4 등), 문자열("가나다라", "abc")

같은 것이 있답니다.

 

변수 이름 붙이기

이제 변수에 이름을 붙여야 합니다.

여러분이 3개의 종이컵을 준비합니다.

3개의 변수겠지요?

물론 비어있습니다.

이제 하나는 콜라, 하나는 물,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우유를 담았습니다.

변수에 각 값들을 잘 담아서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이제 동생에게 부탁을 합니다.

"막내야~ 냉장고에 종이컵에 있는 우유 좀 가져다줘~~"

막내 동생이 냉장고 문을 열었는데

똑같은 컵이 3개가 있네요.

어떤 것이 우유가 담긴 컵인지 알 수 없습니다.

하나하나 직접 안을 들여다봐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종이컵에 이름을 써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콜라, 물, 우유라고 적어 둡니다.

이제 쉽게 구분할 수 있지요?

 

이렇게 변수는 이름을 잘 지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쉽게 찾을 수 있거든요.

처음에 변수 이름을 a, b, c라고 지어두면

당장 구분하고 봤으니 기억이 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a에 뭐가 들어있었지?라고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정확하게 콜라, 우유, 물이라고 써주면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쉽게 이해가 되겠지요?

그래서 컵(변수) 이름을 잘 지어 줘야 합니다.

 

내용물을 바꿀 수 있다 vs 내용물을 바꿀 수 없다.

편의점에 다시 갔습니다.

아까 슬러시를 먹었기에 이제는 시원한 콜라를 사러 갔습니다.

냉장고에 콜라 한 캔을 꺼냅니다.

그런데 콜라 캔의 뚜껑이 따져 있네요?

여러분은 이 콜라를 살 건가요?

당연 안사고 편의점 언니에게 신고하겠지요?

누군가 콜라 뚜껑을 땄다고..

그럼 그 안에 콜라가 있을 수도 있지만

다른 이물질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비어 있을 수도 있겠지요?

원래 새 콜라는 뚜껑이 밀봉돼서 

열려 있으면 안 됩니다.

그래야 여러분은 그 안에 콜라가 있다고 확신하고

살 수 있으니까요.

빈 컵에 슬러시나 물을 담아 주는 것과 다르게

콜라, 페트병의 생수 등은 밀봉돼서 안의 내용물을

다른 것으로 넣어서 판매할 수 없습니다.

콜라라고 샀는데 안에 오렌지 주스가 있다면.. 큰일 나겠지요?

 

이렇게 밀봉돼서 그 내용물을 바꿀 수 없이 그대로 판매하는 것처럼

값을 바꿀 수 없는 것을 상수라고 합니다. 항상 콜라가 들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밀봉이 바로 상수를 의미합니다.

밀봉을 해제하거나 밀봉하지 않는다면

내용물을 바꿀 수 있게 되므로 더 이상 상수가 아닌 변수가 됩니다.

 

리스트, 배열 이해하기

옛날에는 슈퍼나 시장에 가서 달걀을 1알씩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마트에 가면 10개, 30개 등 팩이나 판으로 구매해야 합니다.

이렇게 같은 물건을 하나로 묶어서 판매를 하는데

이것도 변수의 한 종류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본 컵과는 다르게 

여러 개를 담을 수 있습니다.

이제 캠핑을 가기 위해 엄마와 함께 달걀을 구매합니다.

그런데 30개짜리 달걀 한 판을 샀는데 계산할 때 보니 위에서 3번째 달걀이 깨져있네요.

그래서 고객센터에 가서 위쪽(위쪽의 판단은 달걀판의 상표를 바르게 보는 기준)

세 번째 달걀이 깨졌다고 이야기하면 쉽게 확인해 줍니다.

그냥 달걀 하나가 깨져 있네요.라고 고객센터에 이야기하면

30개의 달걀을 모두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거든요.

이렇게 순번을 정하고 달걀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을 배열이라고 보면 됩니다.

달걀 등 다양한 식재료를 사 왔고

이제 짐을 싸야 합니다.

먼저 칫솔, 치약 그리고 치실을 담은 작은 가방을 챙깁니다.

앗! 작은 가방도 변수네요.

그런데 변수는 하나의 값을 담는 줄 알았는데...

칫솔, 치약, 치실까지 여러 가지 값을 담았습니다.

달걀처럼 같은 종류도 아니네요.

바로 리스트로 보면 됩니다.

소중한 속옷도 다른 옷들과 구분되도록 작은 가방에 담았습니다.

이 또한 리스트가 됩니다.

엄마는 화장품을 담는다면서 작은 파우치에 간단한 화장품을 담습니다.

여러 개의 리스트가 생겼네요.

겉에 이름을 붙여주면 더 쉽게 찾을 수 있겠네요.

이때 아빠가 묻습니다.

"아빠 칫솔도 넣었니?"

그래서 칫솔 가방을 찾아서 안을 뒤져봅니다.

"네 넣었어요"

리스트 안의 값 중에 원하는 값이 있음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큰 여행용 가방을 가져와서

옷가지들과 함께 따로 챙겨 둔 칫솔 가방, 속옷 가방, 파우치를

같이 넣습니다.

커다란 리스트(여행용 가방)에 여러 값도 넣고(옷가지)

3가지의 리스트도 넣었습니다.

리스트 안에 다른 리스트를 넣을 수 있는 겁니다.

캠핑장에 도착해서 엄마가 부르네요.

"여행용 가방 안에 파우치 보면 핸드크림 있어. 가져다줘"

바로 리스트 안(여행용 가방)의 리스트(파우치)에서 값을 꺼내는 방식과 같습니다.

 

이제 변수와 상수에 대해 이해가 되었을까요?

우리 아이에게 설명하니 재미있게 잘 듣네요.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음에 다른 이야기로 만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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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기한 연구소입니다.

긴 시간 유지보수업무를 하다 보니 개발의 감이 떨여졌다고 할까요?

그렇다고 빡쎈 SI를 하고 싶지는 않지만

유지보수에서 철수한 뒤 소속된 회사에서 놀 수만 없으니

결국 SI에 투입하게 되었네요.

회사의 직급은 부장이지만 개발자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개발자로 많은 시간을 보내왔고

PL급 개발자의 역할도, 작은 사이트의 PM도 경험하면서

SI 프로젝트를 좀 더 요령껏 즐기는 방법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보통 SI 프로젝트를 생각하면 월화수목금금금과 같이 주말도 없이 근무를 하거나

매일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하는 고통스러운 상황이 떠오를 겁니다.

필자만의 노하우가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SI 프로젝트에 대한 고통스러운 시간을 상상하며 투입되는 것보단

미리 준비를 한다면 잘 진행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시금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어서

간단히 적어봅니다.

 

1. 담배 피우는 시간이 아까워서 끊었다.

사실 흡연은 개인의 자유이면서 기호식품입니다.

하지만 보통 근무시간에 담배를 필 수 있는 시간은 하루 1시간 휴게시간인데

보통은 아무 때나 밖에 나가서 피우고 옵니다.

그만큼 근무할 시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정말 간단하게 담배 하나 피우고 화장실 다녀오면 좋겠지만

삼삼오오 모여서 짧게는 20-30분에서 길게는 1시간 넘게 담배 타임을 갖기도 합니다.

담배를 피우고 오면 몸은 더 피곤해지고 일의 능률도 떨어지게 됩니다.

 

2, 일의 우선순위 정하기.

보통 프로젝트를 하면 업무를 배정받게 되는데요.

배정을 받으면 가장 먼저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진행해야 합니다.

분석의 시간이라고 하는데요.

분석하면서 가볍게 처리할 수 있는 부분과

난이도가 높은 부분들을 분류해서

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

그냥 화면 단위로 일정을 잡다 보면

너무 쉽게 끝나서 여유롭게 놀면서? 진행하다가

막판에 고난도 프로그램이 나와 고전하는 경우를 종종 봐왔거든요.

어려운 것을 빨리 찾아서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하고

SI는 진행 일정도 공유를 해야 하기 때문에

쉬운 부분을 개발해서 진도를 맞추고 어려운 부분은 짬짬이 미리 해두는 게 좋답니다.

 

3. 개발 중에는 중요한 부분부터 처리하자.

한참 개발하고 있는데 PM이나 품질 쪽에서 연락이 옵니다.

빠듯한 일정 맞추기도 힘든데

줄이 안 맞다거나 정렬이 하나 안맞다거나 날짜 포맷 하나 틀린 것이 있다면서

결함 처리를 해달라고 합니다.

물론 처리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빨리 기능들이 오류 없이 잘 구현되고 나서 처리해도 늦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런 요구를 개발 중에 계속하다 보면

개발자들은 일의 흐름도 끊길 뿐만 아니라 

바빠 죽겠는데 짜증만 나겠죠?

그런 부분은 잘 취합해서 중간에 간단하게 어필한 후

기능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완료된 후 요청해도 늦지 않습니다.

통합 테스트하는데 껍데기는 깔끔하게 예쁘게 잘 나왔는데

누르는 족족 오류가 나는 것보단

우선 약간 엉성해 보여도 기능들이 오류 없이 잘 처리되는 것이 더 낫답니다.

줄 좀 안 맞고 정렬 좀 틀어진 건 그리 중요한 게 아니거든요.

 

4. 환경에 빨리 적응하고 개발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자.

개발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선임들께 출퇴근 하면 인사는 했으면 좋겠네요.

그건 기본 예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바로 옆, 앞, 뒤에 앉으면서

출퇴근할 때 인사도 안 하고...

필요할 때만 질문 정도만 하는 메마른 환경은

힘든 SI 프로젝트가 더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이유는 정보입니다.

같거나 비슷한 부분이 있으면

공유가 되고 중복되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되거든요.

 

세상이 아무리 개인주의가 돼간다 하지만

프로젝트는 팀을 이뤄서 진행해야 합니다.

각자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서로 도와주면서 배려하는 환경에서 개발한다면

즐거운 SI 프로젝트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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