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연구소

대략 12여 년 전, 아주 오래전 공유기라는 걸 처음 구매한 게 바로 애니게이트 ANYGATE RG-3500A 였어요. 그래도 그 당시 인지도가 있는 제품이라고 구매해서 2년 전까지 잘 사용했었지요. 무상 A/S 기간이 3년이라는 장점도 있고 유무선 둘 다 지원되고 몇 년을 사용해도 고장 한 번 안 났던 맘에 드는 제품이었습니다. 발열은 좀 있었지만 사용상 문제는 없었지요.

하지만 세월이 흘러 흘러 이제는 기가와이파이 시대이고 집에서 옥수수나 유튜브(youtube)를 보는데 끊기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인터넷 자체가 느린 거 아닐까 했고 공유기는 정상 작동 중이라 설마 공유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지요. 가족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이제 인터넷 강의도 자주 끊기고 여러 명이 동시 동영상 시청 시엔 계속 버퍼링만 걸려서 시청하기 힘들었지요.

1년에 한 두번 연결이 안돼서 껐다 켜주곤 했어요. 그럼 잘 작동했고요. 너무 느려진 탓에 이젠 새로운 공유기가 필요해서 검색을 해보니 이제는 기가와이파이를 써야 한다고 해서 제품을 찾게 되었어요. 

가격도 괜찮고 국내 회사 제품에 후기도 좋아서 피스넷 기가와이파이 공유기를 선택합니다. (PISNet AC1200)

Smart Dual-Band WiFi Router PISNet AC1200 기가와이파이공유기.

역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하게 되었고 2년 사용하는 동안 고장도 없고 속도도 정말 괜찮게 잘 나옵니다.

벽에 구멍 뚫기 싫어서 책상 모서리 컴퓨터 뒤편에 세워 뒀어요. 안방에 설치했는데 집 전체뿐 아니라 밖에서도 가까우면 연결이 됩니다. 시멘트 벽 2개는 그냥 통과하는 거 같아요.

안테나는 4개인데 가운데 2개는 5기가, 양쪽 2개는 2.4기가 출력용이에요. 5기가는 빠르지만 꺾임이 약해서 2.4기가만 사용 중이에요. 스마트폰, 패드, 노트북 등 여러 대를 연결해도 끊김 없이 속도도 잘 나오고 가족들도 모두 만족하고 있어요. 발열도 애니게이트보다 적어요. 그런데 통신사 문제인지 이 친구도 가끔 껐다 켜줘야 하는데 1년에 1번 이하인 거 같아요. 또 우리 집의 CCTV도 WiFi 연결해서 사용 중인데 원격지에서 연결도 잘 되고 영상, 음성 송출입이 잘 됩니다.

하지만 유선 연결구가 2개밖에 없는 게 좀 아쉽습니다. iptv용 연결구도 하나 있어요. 처음 구매해서 사용할 때 정말 신세계 같았는데 이제는 당연히 이 정도 속도는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피스넷 제품을 몇 가지 사용 중인데 정말 맘에 드는 제품도 있는 반면 개선이 필요한 제품도 있더라고요. 하지만 피스넷 기가와이파이공유기는 추천할 정도로 맘에 듭니다. 가성비가 정말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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