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기한 연구소입니다.
늦은 장마로 지속되는 강력한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다들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비가 오니 습도가 올라가고
습도가 올라가니 집도 눅눅하고
특히 빨래가 잘 안 마릅니다.
또한 옷장이나 서랍장 안이 눅눅해서 곰팡이나 좀 등이 나타날 수 있지요.
그래서 문득 집에 실리카겔(실리카젤, silica gel)이 있는데..
정말 제습제 역할을 하는지 궁금하더군요.
먼저 실리카 겔에 대해 간단히 살펴볼게요.
우리가 김을 먹으면 그 안에 먹지 마세요라고 쓰인 조그만 팩 같은 걸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제습제인데요. 그 이름이 실리카겔입니다. ㅎㅎㅎ
표면적이 넓기에 알코올이나 물을 잘 흡수해서 제습제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주 성분은 규소와 산소인데 투명하고 작은 구슬같이 생겼어요.
습기를 머금고 있으면 가열로 건조하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 해본 적은 없어요.
실리카겔에 코발트가 들어가 있으면 가열 시 코발트가 기화해서 독성 기체를 형성할 수 있다니 주의해야겠어요.
다행히 우리 집에 있는 건 코발트 프리 제품이네요..ㅎㅎ
여하튼 이 실리카겔이 정말 제습이 잘 되는지 오늘 테스트해봤습니다.
먼저 집에 굴러다니는 김치냉장고용 통을 하나 가져왔습니다.
밀봉이 잘 돼야 습기가 잘 차단되니깐요. ㅎㅎ
통 사이즈는 가로 41cm, 세로 26cm 그리고 높이는 15cm 정도 됩니다.
실리카겔은 가로 6.6cm, 세로 6cm 정도인데 봉합부위 포함 전체 길이에요.
그리고 집에 있는 습도계를 넣었어요.
집안 습도가 68%였는데 통에 넣고 밀봉해서 10분 넘게 관찰했지만 그대로 68%를 유지했어요.
통 안의 습기가 68%란 의미겠지요.
오늘 제습제 테스트할 실리카겔입니다.
DMF와 코발트가 없는 제품이네요. 안심하고 사용합니다.
드디어 통 안으로 쏙 들어갔습니다.
뚜껑을 덮고 이제 실리카겔의 제습 능력을 테스트해봅니다.
궁금하네요. ㅎㅎ
처음 16시 10분에 시작했는데..
8분 만에 1% 내려갔습니다. 오호~
앗..
1분 만에 다시 1% 내려가서 66%입니다.
처음 시작 후 12분 만에 65%가 되었습니다. 총 3% 습기가 줄었네요.
42분이 지나니 60%가 되었어요.
저 작은 실리카겔이 은근 제습능력이 좋아 보이네요. ㅎㅎ
잠깐 외출하고 왔더니.. 51%입니다.
4시간 정도 지난 건데..
여기서 슬슬 속도가 안 나네요..
5시간 40분이 지났는데
46%를 달리고 있습니다.
실리카겔이 제습제 역할을 제대로 하네요.
실리카겔을 옷장이나 서랍장에 넣어두면 괜찮을 거 같네요.
꿉꿉한 장마철에
실리카겔의 제습성능을 집에서 간단하게 테스트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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