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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식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14년도에 업어왔습니다.

외형은 스파크와 같지만 쉐보레 스파크라는 이름을 달기 전

마지막 마티즈라는 이름 그리고 영화에도 출연한

마크리는 경차로 인기가 많았더랬죠?

그래서 선택은 했지만

경차임에도 불구하고 점화 플러그를 교환하기 위해서는

써지 탱크를 떼내야 하는 불편한 엔진 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공임이 비쌌습니다.

이제 스파크가 곧 단종된다고 하지만

영화 속 로봇으로 변신한 멋진 차로 기억하고 싶은 마음이네요.

코로나 이후 차를 자주 사용하지 않았고

마트고 가까워서 걸어 다니다 보니

트렁크 상태를 몰랐는데

어느 날 아무 생각 없이 열었다가

쑥 내려오는 트렁크에 머리를 쿵 했습니다.

바로 트렁크를 지지하는 쇼바(테일게이트 쇼바)가

수명을 다 한 것이었습니다. (2개입니다)

자주 안 타서 우선 그냥 뒀는데

여름철 어느 날 트렁크를 열었는데 버티더군요.

아마 날씨가 더워서 압력이 팽창했나 봅니다.

그래도 힘은 없기에 자동차 검사 전 교체를 해야겠다고 맘을 먹고

쌀쌀해진 날씨가 되니 역시 그냥 쑥 내려오더군요.

검사도 도래하니 네이*에서 검색해서 가격대를 살펴봤습니다.

개당 9천원이 좀 안되더군요. 2개를 교체해야 합니다.

마침 쉐보레 부품점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구매하려고 했는데

거긴 2개 가격으로 네이* 3개를 살 수 있는 가격이더군요.

다시 네이*을 검색해서 나름 평이 좋은 부품점에서 구매를 합니다.

쉐보레는 아마 정품이라 비쌌던 모양입니다.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니 일련번호가 같은 부품이 왔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을 구분해서 주문을 했지만

같이 사용 가능하다고 하네요.

참고로 자동차 검사할 때 트렁크 쇼바는 안 본다고 들은 듯합니다.

차주만 불편할 뿐이죠.

그래도 머리를 다칠 수 있기에 교체를 진행합니다.

원래 제품은 다음 사진처럼 일련번호가 95962017 / 95962016로 다르지만

실제 주문해보니 95962016만 2개 왔습니다.

플라스틱 커버 부분이 기존거보다 좀 크네요.

사이즈가 문제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운전석쪽
조수석쪽

주차장에 아들 데리고 같이 갑니다.

트렁크 문이 힘없이 내려오기도 하고

교체하려면 누군가 잡아줘야 하기 때문에 2명이 가야 합니다.

이제 작업을 시작합니다.

구매처에도 사진을 통해 교환 방법을 상세히 올렸지만

현실적으로 다시 올려봅니다.

 

교환에 필요한 공구는 일자 드라이버라 되어 있는데요.

송곳도 같이 준비합니다.

그 이유는 곧 알게 됩니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에 동그란 클립이 있는데

그것을 일자 드라이버로 제거해야 합니다.

그런데 너무 딱 붙어있고 폭이 좁아서

일자 드라이버가 잘 안 들어갑니다.

그래서 송곳이 필요합니다.

송곳으로 흠집 안 나게 살살 넣으려고 했지만

어차피 버릴 건데..

그냥 쑤셔 놓고 제낍니다.

혹시 팅~하고 튕겨 나오다 눈이 다칠 수 있기에

클립에 손가락을 살짝 대면서 제껴봅니다. 안전을 위해서 말입니다.

이렇게 위쪽 클립을 제거하고 뽑으니 쉽게 뽁~하고 나옵니다.

주의할 점은 아무리 힘없는 쇼바라도 2개가 버텼기에

하나를 빼면 트렁크 무게를 거의 손으로 버텨야 합니다.

그래서 트렁크 문을 잡고 있는 아들에게 미리 힘주고 있고

조심하라고 알려줍니다.

위쪽을 제거했으니

하단 쪽 클립을 제거해봅니다.

상단보단 틈이 더 넓어서 드라이버와 송곳을 같이 활용합니다.

드라이버로 비비면서 살짝 제치다가 틈이 생기면

송곳을 넣고 공간을 더 벌린 다음

일자 드라이버로 확 제기면 됩니다.

그리고 당기면 뽁~하고 빠집니다. (힘들지 않고 쉽게 빠집니다.)

 

한쪽 쇼바를 제거했으니 새 쇼바를 장착합니다.

주의할 사항입니다.

제거할 때 클립을 빼고 제거를 했는데

장착할 때는 클립을 빼면 안 됩니다.

그냥 클립이 꼽힌 상태로 새 제품 그대로

밀어 넣으면 쏙 들어갑니다. 별로 힘들지 않습니다.

우선 위쪽부터 쏙 집어넣습니다.

그리고 아래쪽도 볼 구멍에 맞게 살짝 검정 몸체를 잡고 돌리면

돌아갑니다. 약간 힘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아래쪽도 쏙 끼워 넣으면 장착이 끝납니다.

한쪽만 교체했음에도 잘 버팁니다.

이때 또 주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하나 교체하니 힘이 있어 잘 버터지만

원래 2개입니다.

 그 의미는 한 개로는 못 버틴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한 개가 잘 버틴다고 반대쪽 제거할 때 

트렁크 문을 안 잡고 제거하면 쓕 내려와 다칠 수 있습니다.

작업이 끝날 때 까지는 문을 잡고 있어야 합니다.

반대편도 같은 방식으로 교체합니다.

 

와우~

둘 다 교체하니 다시 강하게 버티는 트렁크 문이 되었습니다.

살짝 열면 쑥~~~ 하고 위로 힘 있게 올라갑니다.

개운하네요

지금까지 지엠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마크리), 쉐보레 스파크

트렁크 쇼바(테일게이트 쇼바) 자가 교체 포스팅이었습니다.

품번 (95962017 / 9596201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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