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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기한 연구소입니다.

장거리 출퇴근 중인데 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전기 자전거를 알아보던 중

루트코리아 E4T를 유심히 봤습니다.

스로틀이 좀 걸리더군요.

그래서 PAS 전용이면서 가볍고 기차에 싣기 편한 자전거 없을까?

검색을 했습니다.

바이클로 정품 치사이클(Qicycle) 전기자전거가 딱 들어왔습니다.

현재 바이클로 아울렛에서 할인 판매 중이더군요.

간단한 구매기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정말 간단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구매하면 자전거는 박스 그대로 배송되기에 경동택배로 옵니다.

그런데 경동택배를 처음 이용해보는데요.

일요일 저녁에 주문했는데 수요일 오후에 받았습니다. 

택배 진행 상태와 다르게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진행 상태는 계속 여주에 머물러 있었거든요)

택배는 통짜로 왔습니다.

짜잔!

박스로 깔끔하게 포장되어 안전하게 왔답니다.

포장 테이프를 자르고 개봉해 보니 충격에 안전하게 잘 포장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포장이 한 번 뜯긴 흔적이 있더군요. 위 사진 우측 하단에 보면

풀 같은 걸로 붙인 건데 뜯어져 있었습니다.

혹시 제품을 먼저 검수한 걸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 컴프레셔 구매할 때도 박스가 한 번 개봉된 흔적이 있어서 문의하니

고객에게 가기 전 미리 검수하기 위해 뜯었다고

창고의 모든 제품을 다 찍어서 보여주더군요. ㅎㅎㅎ

배터리, 설명서, 간단 공구 2 개,  페달, 충전기 세트 그리고 물병 거치대가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좀 먼지도 많고 자국들이 좀 있더군요.

타이어도 굴러다닌 흔적이 있던데..

혹시 반품된 제품 아닐까 라는 의심이 좀 들더군요.

허브 모터는 앞바퀴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삼성 정품 셀 배터리와 충전기입니다.

이렇게 새 제품을 받았는데 먼지도 좀 있고 좀 그렇더라고요.ㅎㅎ

페달 조립부나 계기판을 보면 새 제품이 맞는 거 같기도 하고요.

 

여하튼 구매해서 조립하고 세 번 정도 타보고 궁금할 수 있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페달을 조립할 때 약간 구리스 발라서 조립하면 녹이 안난다고 되어 있습니다.

공구도 동봉되어 있는데 패달 나사선 있는 부분을 잡을 때 장갑이 필요합니다.

기름이 묻어 있더군요.

 

타이어 공기압은 40이 MAX이더군요.

그런데 일반 펌프로 넣을 수 없더군요.

특히 앞 타이어는 모터가 있어서 공간이 정말 안 나옵니다.

그래서 치사이클 펌프를 같이 구매했는데 옆으로 호스가 붙어 있어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게이지가 없어서 40 맞추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뒷 타이어는 그래도 좀 넣기 편합니다.

 

브레이크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안 잡힙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 기준으로는 많이 밀렸습니다.

처음에 불량인 줄 알았습니다.

이번 치사이클 클래식 EF1 Plus는 전자 V 브레이크가 있어서 

제동력이 좋다고 하길래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전자 V 브레이크는 음... 왜 브레이크라는 표현을 썼는지 모르겠네요.

킥보드의 전자 브레이크 방식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치사이클의 전자 V 브레이크는 브레이크 레버를 잡으면 모터의 작동이 멈추는 기능을 말합니다.

물론 브레이크 잡은 상태에서 혹시 페달의 압력으로 모터가 작동되면 안 되겠지요?

안전하게 전력을 차단하는 기능이라고 하더군요.

 

앞 V 브레이크는 제동력이 꽝입니다.

뒷 드럼도 뭐.. 비슷합니다.

테스트하기 위해 내리막길에서 천천히 내려가다가 

앞 뒤 브레이크를 동시에 잡았음에도 (엄청 꽉 잡았지만)

슬슬 내려가다가 천천히 아주 천천히 멈추는데.. 그냥 엄청 밀립니다.

악력이 없는 분들이 타면...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하지만 모터 힘은 좋더군요.

한글화 된 계기판도 좋았답니다.

브레이크만 잘 들으면 정말 좋겠던데 말이죠..

저는 브레이크 튜닝을 할 생각 합니다.

유튜브나 블로그에 튜닝하는 분들이 있던데.. 참고해야겠습니다.

전기 자전거인데 브레이크가 좀 잘 잡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차에 싣기 위해서 접어야 하는데

접었지만 생각보다 더 길더군요.

접으면 두 바퀴가 자석으로 붙는데..

이 부분도 좀 약해서 보완이 필요해 보이더군요.

자전거를 들면 갑자기 자석으로 붙어있던 두 타이어가 벌어져버립니다.

그래서 저는 밴드를 하나 달아서 접은 경우 밴드로 2차 고정을 했습니다.

 

내일부터 출퇴근에 잘 활용해야겠습니다.

브레이크는 정말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도 튜닝하면 제동력이 좋아진다고 하니 안전하게 잘 타도록 하겠습니다.

 

몇 가지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훨씬 많은 자전거입니다.

두번째 최애 전기 자전거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튜닝도 하고 라이딩할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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