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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뭔가 이상함을 느끼지 않았나요? 보통 멘토(mentor)를 찾는데 멘티(mentee)를 찾다니요.

이는 현재  IT 개발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 보여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에서 PM, PL 그리고 개발 팀원으로 다양하게 활동을 하면서 신입 또는 초급 개발자를 만나게 됩니다.

이번에도 프로젝트에 투입되고 초급 개발자를 만나게 되었는데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UI를 개발하는데 처음 사용해서인지 걱정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더군요.

보통 그런 경우는 멘토가 필요합니다. 같은 개발팀 또는 조직 내 시니어 개발자의 도움을 받으면 자신의 기술력도 쑥쑥, 경험치도 쑥쑥 성장하는 개발자가 될 텐데요.

현실은 그렇지 않더군요.

자, 신입 또는 초급 개발자 여러분!

새로운 환경을 배워야 하는 프로젝트 팀원이 되었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개발자의 선택.

보통 두 가지 선택을 하게 됩니다. 성장하는 개발자를 선택한 친구들은 관련 책도 구매하고 검색도 하면서 프로젝트에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퇴근 후, 주말에도 (주경야독?) 열심히 공부하겠지요.

반면, 개발자로서 성장을 회사의 일로 착각하고 근무시간 외엔 전혀 자기 계발을 하지 않는 친구들도 있답니다. (뜨끔한가요?)

"주말에 왜 공부해요? 놀아야죠"

틀린 말은 아니지만 개발자는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배워 나가야 성장을 하게 됩니다. 대리, 과장, 차장이 되었음에도 그저 시니어 개발자(선배 개발자)가 만든 환경 내에서 스크립트 이벤트 코드 몇 줄 만들고 일을 다했다고 착각(?)하는 것은 개발자라고 하기엔 부끄럽지 않을까요?

 

직업인 개발자.

여기서 직업인의 개발자와 직장인의 개발자가 정해집니다. 단순 노동이 아닌 숙련된 기술과 경험이 필요한 직업 중 하나가 개발자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꾸준히 새로운 기술을 공부하고 키보드를 두들기며 실전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기술 향상을 그저 회사 업무로 인식하고 

내가 왜? 집에서 공부하고 주말에 공부해야 해?

이런 생각을 갖는 친구들이 있는데요. 괜찮습니다.  하지만 항상 남이 (시니어 개발자)가 다 차려준 밥상에 앉아 심지어 반찬까지 밥그릇이나 숟가락에 올려줘야 일을 할 수 있는 단순 코더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프로페셔널.

세상에 직업인은 많습니다. 개발자도 직업인입니다. 물론 지금은 회사에서 월급을 받고 일을 하는 상황이지만 현재 회사가 아니더라도 나의 기술력과 경험치로 다른 회사에 더 좋은 조건으로 갈 수도 있고 프리랜서 또는 사업자로 나갈 수 있게 됩니다. 바로 직장에 얽매이지 않은 직업인이기 때문이지요. 반면, 직장인 개발자 코더는 당장 도와주는 시니어 개발자가 없을 수 있는 다른 회사나 프리랜서의 길을 가는 게 겁나고 두려울 겁니다. 

여기에 강한 불만을 갖는 초급 개발자도 있을 겁니다. 열심히 하고 싶어도 선배들이 도와주지 않고 자기 할 일만 하고 가버린다고... 그렇다고 가만있으면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먼저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하면서 물어보고 도움을 요청한다면 선배 개발자들도 멘토가 되어 여러분을 도와줄 확률이 커집니다. 파이팅~

 

배틀그라운드.

직접 게임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유튜브로 유명 게이머의 영상을 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유튜버 게이머는 게임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하면서 시청자와 대화를 하는 입담도 보통이 아닙니다. 꼭 내가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영상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영상 찍을 때만 게임을 하면서 만들까요?

즐겨보는 유튜브 게이머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처음부터 게임을 잘했던 것은 아니에요. 정말 시작하고 몇 분내로 바로 끝나는 경우도 많았답니다. 영상으로 보면 한 번에 잘하고 치킨을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엔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 게임도 하고 연구도 하면서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 영상 하나를 위해 수회 또는 수십 회의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력도 늘고 즐겁게 이야기하면서 게임도 할 수 있게 되었고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영상도 만들 수 있게 된 거랍니다."

어떤가요?

만약 유튜브 영상을 만드는 게이머가 그저 영상 만들 때만 잠깐 게임하고 주말에 쉬고 저래서 쉰다면 프로의 위치까지 갈 수 있었을까요?

 

선택은 우리의 몫.

그래도 난 공부든 개발이든 회사에서만 하고 칼퇴근하고 자유시간, 주말도 자유시간...

선택은 우리가 하는 것입니다.

시니어 개발자가 되어도 새로운 기술에 대한 공부를 끊임없이 하지 않는다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물며 신입, 사원/대리인 초급 개발자가 자신의 업에 대해 성장하는 길을 선택하지 않고 회사에 종속된 직장인을 선택한다면 시간이 흘러갈수록 걱정과 두려움은 점점 커질 겁니다. 지금까지 뭐 하고 살았던 걸까? 이런 후회를 할 수도 있겠죠.

진정 직업으로 프로페셔널하게 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훌륭한 멘토(mentor)도 빨리 찾으시고 본인 또한 훌륭한 멘티(mentee)가 되시길 바랍니다.

나 혼자 뭘 할 수 있는가?

 

에필로그.

고3학생이 공부는 학교에서 하는 것이라며 주말에 놀러 가고 집에선 게임만 한다면...

원하는 대학과 꿈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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