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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드 세척, 패드 교환을 위해 캘리퍼를 분해하고 다시 조립했다.

로터(디스크)와 패드 간 간섭이 생겼다. 이런~

어떻게 해결하지?

공구도 있겠다. 직접 도전해 해결한 이야기를 해본다.

공구 : 육각렌치 세트.

 

얼마 전 거실에 장기 보관했던 자전거를 오랜만에 탔다.

뒷 브레이크가 밀렸다.

실내 보관하면 주방에서 요리하는 과정에 기름(유분)기가 공중에 떠다니다 로터(디스크)에 붙었나 보다.

 

닦지 않고 그대로 타다가 브레이크를 잡으니 패드에 기름기가 먹혀서 밀린 거였다.

캘리퍼를 분해해야 패드를 꺼낼 수 있다.

그래서 분해 후 세척해서 잘 잡히는데...

캘리퍼를 다시 조립했는데 고정볼트를 그냥 잠근다고 되는 게 아니었다.

로터(디스크)와 패드의 간섭이 약간 있어서 다시 조정 세팅을 시도했다.

간섭이 있으면 휠을 돌릴 때 슥~슥~ 패드가 로터(디스크)에 닿는 소리도 나고 휠도 간섭으로 멈추게 된다.

2025.04.15 - [Info & Life/에세이] - 자전거 디스크 브레이크 밀림. 나만의 해결 방법을 찾다, 집 안에 뒀다가 이것 때문에...

 

자전거 디스크 브레이크 밀림. 나만의 해결 방법을 찾다, 집 안에 뒀다가 이것 때문에...

자전거 소개내 자전거는 자이언트 MTB... Taron(타론) 모델이다.하드테일로 산악용이지만 산을 타지는 않는다.그냥 운동하려고 샀다가 잠시 집 안에 세워두었다.그리고 얼마 전 오랜만에 막내랑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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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포스팅은 로터(디스크)와 패드 세척에 대한 이야기다.

캘리퍼를 다시 조정해야 하는데 기계식(케이블)과 유압식이 다르다는 점을 발견했다.

기계식 디스크브레이크 조정 세팅. (케이블식) DIY

우리 집에 MTB 외 디스크브레이크가 장착된 자전거가 있다.

영국제 스트라이다로 삼각형 자전거로 불린다.

접은 상태 스트라이다

얼마 전 패드 수명이 돼서 새로 구매 후 교환작업을 했다.

패드를 교환하기 위해 캘리퍼를 분해하는데 중간에 2가지 부품이 있었다.

노랑 화살표는 풀림 방지 와샤이고 빨간 부분은 풀림 방지 및 오목하게 패인 고정 와샤다.

캘리퍼 모양이 볼록해서 오목한 와샤에 딱 맞아 고정된다.

이 캘리퍼는 고정 나사로 미세조정이 안되었다. 

그냥 그대로 조이고 다른 방식으로 조정했다.

기계식 디스크브레이크 특징이 있다.

브레이크 작동 시 패드가 한쪽만 움직인다.

디스크브레이크의 특징으로 보인다.

 

위 영상을 보면 왼쪽 패드만 움직인다.

문제가 보인다!! 

패드가 로터(디스크)에 닿으면서 우측 패드까지 밀면서 로터가 휘어진다.

패드도 비정상적으로 닳고 로터(디스크)에도 부하가 걸려 변형될 수 있어 보인다.

그래서 고정된 오른쪽 패드를 조정했다.

육각렌치로 돌려서 조정할 수 있다.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패드가 로터(디스크) 방향으로 접근한다.

조금씩 돌리면서 로터에 최대한 접근시킨다.

그리고 휠을 돌려 소리가 나면 안 된다.

 

간섭으로 소리가 난다. 슥~슥~

간섭이 생기면 위 동영상처럼 슥~슥~ 소리가 난다.

소리가 안 날 때까지 미세하게 돌려서 작업을 했다.

소리가 더 이상 나지 않았고 다시 브레이크를 작동해 봤다.

 

최대한 소리가 안나는 조건으로 조정했고 브레이크 작동 시 로터의 움직임이 엄청 줄었다.

1차로 고정된 패드 조정 세팅을 마쳤다.

브레이크를 작동하면 패드가 점점 닳고 고정 패드와 로터(디스크) 사이도 벌어질 것이다.

브레이크를 잡아 로터가 움직이는지 종종 확인하면서 조정하면 되겠다.

이제 움직이는 패드는 어떻게 조정하지?

케이블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케이블 고정볼트를 풀고 케이블을 당겨 조정하고 다시 고정하면 된다.

하지만, 미세하게 조정할 땐 공구 없이 더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브레이크와 케이블 연결 부위를 보면 노브가 있다.

왼쪽 톱니처럼 생긴 부분은 두고 오른쪽 부분을 돌리면 벌어진다.

테스트를 위해 좀 많이 벌렸다.

이 부분이 벌어지면 케이블을 당긴 효과가 있다.

브레이크 레버가 너무 많이 당겨져 핸들 손잡이와 닿아 불편하거나 제동이 약해진다면 이 부분을 돌려 조정할 수 있다.

또한 패드도 로터(디스크)에 가까워지고 너무 많이 벌어지면 패드가 로터에 닿아버린다.

저 정도 돌려서 휠을 돌려봤다.

 

휠이 돌다 멈춘다.

너무 많이 노브를 벌리면 위 영상처럼 패드가 로터에 닿아 휠이 돌다 멈춘다.

브레이크 레버 유격도 거의 없어 조금만 당겨도 제동이 된다.

 

다시 조정해서 적당한 간격을 유지했다.

그리고 다시 돌려봤다.

 

노브로 간격 조정 후 간섭이 없어 휠이 잘 돈다

이제 간섭 없이 잘 돈다.

브레이크도 정상 작동한다.

우리 집 스트라이드 디스크브레이크 조정 세팅을 마쳤다. 

해결~

 

유압식 디스크브레이크 조정 세팅 DIY

그런데, 유압식 디스크브레이크는 조정 세팅 방식이 좀 달랐다.

기계식과 달리 유압식은 브레이크를 잡으면 양쪽 패드가 동시에 움직인다.

 

유압식은 양쪽 패드가 동시에 움직인다.

위 영상을 보면 동시에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

고정된 패드도 없고 육각렌치로 조정하는 방식도 아니었다.

게다가, 고정 볼트 부위를 보면 납작하다.

그래서 고정 볼트를 살짝 풀면 손으로 흔들리고 움직여 위치가 바뀐다.

그렇다면 브레이크를 작동하면서 미세 조정을 해야겠다.

작업 전 처음 장착된 상태를 사진으로 찍어뒀다.

작업 방법은 간단하면서도 좀 까탈스러웠다.

우선 캘리퍼를 고정 나사 2개로 꽉 잠그고 다시 2바퀴 정도 푼다.

손으로 잡고 흔들면 움직여야 한다.

한 손은 캘리퍼를 잡고 한 손은 브레이크 레버를 잡았다.

캘리퍼를 잡은 상태에서 브레이크 레버를 당겼다.

캘리퍼가 움직이면서 로터(디스크)를 꽉 잡는다.

다시 브레이크 레버를 몇 번 잡았다 놨다.

그리고 캘리퍼는 손으로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한다.

어느 순간 캘리퍼가 브레이크를 잡아도 움직이지 않았다.

이때 손으로 고정 볼트를 꽉 조였다.

그리고 브레이크를 잡아봤다.

패드 사이에 틈이 보였다. 안 보이면 다시 조정해야 한다.

그리고 휠을 손으로 돌리니 간섭이 없었다.

이제 육각 렌치로 두 개의 고정 볼트를 조여야 한다.

양쪽을 번갈아 가며 조금씩 조였다.

최대한 조인 후 다시 테스트하니 간섭도 없이 잘 세팅되었다.

처음 시도할 때는 브레이크를 꽉 잡은 상태에서 조이면 될 줄 알았다.

그렇게 하고 보니 조이면서 틀어지는지 패드가 로터에 닿았다.

손으로 눈으로 보면서 브레이크 레버와 3박자가 맞아야 하는구나.

이렇게 유압식 캘리퍼도 조정 세팅을 마쳤다.

간섭도 없고 브레이크도 잘 잡히고 맘에 든다.

역시 해결~

 

정리.

기계식 브레이크 조정 세팅은 고정 패드를 육각나사로 미세 조정하고 케이블과 연결된 패드는 노브나 케이블을 조정하면 되었다.

유압식 브레이크 조정 세팅은 패드 둘 다 움직이기에 브레이크를 작동하면서 손으로 캘리퍼를 잡고 미세 조정하면서 고정 볼트를 조이면 되었다.

휠을 돌려 슥~슥~ 소리가 안 나고 부드럽게 돌면 된다.

유압식이 좀 까탈스러웠지만 난 이렇게 직접 조정 세팅해서 해결했다~

 

주의점.

작업 시 로터(디스크)와 패드에 기름 등 이물질이 안 묻게 주의해야 한다.

*이 포스팅은 경험을 쓴 에세이로 위 작업을 따라하다 발생하는 문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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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소개

내 자전거는 자이언트 MTB... Taron(타론) 모델이다.

하드테일로 산악용이지만 산을 타지는 않는다.

그냥 운동하려고 샀다가 잠시 집 안에 세워두었다.

그리고 얼마 전 오랜만에 막내랑 자전거를 탔다.

집에 자전거가 몇 대 있어 번갈아 타다 보니 정말 오랜만에 타게 되었다.

그런데...

 

사건의 시작

브레이크가 이상하다.

앞 브레이크는 문제 없는데 뒷 브레이크가 밀린다.

전에 탈 때 뒷 브레이크만 살짝 잡아도 몸이 앞으로 쏠렸다.

좀 더 세게 잡으면 급제동이 되었는데...

지금은 잡아도 쭈욱 미끌린다.

마치 기름이 발린 듯..

기름?

그냥 보관만 했는데 기름이 묻을 리 없는데...

곰곰이 생각해 봤다.

보통 방에 두거나 전실에 설치 된 자전거 거치대에 두는데..

최근에 거실에 둔 게 화근이었다.

무슨 말이냐고?

거실과 주방이 연결되어 있고 주방에서 고기나 기름을 사용한 요리를 할 때 기름 먼지가 날아다닌 거다.

앞 타이어 쪽은 먼지 방지를 위해 커버를 덮어뒀지만 뒷 쪽은 그냥 뒀었다. 타이어만 있으니깐

이 기름 먼지가 디스크에 들러붙은 것이었다.

책장이나 냉장고 위 수북히 쌓인 먼지를 본 적 있을 것이다.

그냥 물티슈 등으로 안 닦인다.

끈적이면서 밀리고 때 벗겨지는 것처럼 잘 안 닦이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바로 기름 먼지다.

기름과 먼지가 엉켜서 들러붙으면 끈적이는 먼지가 된다.

그렇게 디스크에 기름 먼지가 붙은 상태로 브레이크를 잡으니 패드에 기름이 붙어버린거다.

나름 유압식이라 정말 잘 잡히던 브레이크였는데..

지금은 힘껏 잡아도 그냥 쓰윽 간다.

우선 현장에서 물티슈로 디스크를 닦았다.

그리고 다시 테스트해 보니 좀 낫다.

분해해서 디스크와 패드까지 모두 세척을 해야지 이대로는 안 되겠다.

우선 간단히 검색을 했다.

브레이크 분해

분해는 쉬웠다.

타이어를 분리하고 디스크까지 떼어내서 세척하는 내용도 봤다.

우선 간단하게 해결해 보고자 캘리퍼만 떼서 패드를 꺼내기로 했다.

캘리퍼를 떼야 패드를 꺼낼 수 있다.

홈플러스에서 구매

육각렌치 5mm으로 풀려는데 힘이 들어간다.

힘을 주고 있으니 스윽 돌아간다.

파란색 풀림 방지액이 발라져 있어서 처음에 힘이 들었던 거다.

2개를 풀면 캘리퍼가 분리된다.

패드를 고정하는 핀이 있다.

끝이 구부러져 빠지지 않게 되어 있다.

니퍼로 잡고 편다.

검색해 보니 핀도 따로 판매한다.

몇 백 원?

펴서 쭉 당기면 빠진다.

너무 자주 하면 부러질 듯 보였다.

그래도 따로 판매하니 걱정없이 폈다.

이제 패드를 잡고 빼면 중간에 스프링 역할을 하는 금속과 같이 나온다.

좌우가 안 바뀌도록 네임펜으로 표시했다.

 

세척하기 (기름때 제거)

디스크는 다이소에서 파는 기름때 찌든 때를 제거하는 만능 크리너로 슥슥 닦았다.

다이소 만능크리너

회색 때와 약간 누르스름한 색이 같이 묻어 나왔다.

이제 패드를 닦아야 한다.

검색해 보니 전용 세정제를 써라, 퐁퐁으로 해라 등등 다양한 의견들이 많았다.

코파일럿, gemini 등 ai도 비슷한 의견이었다.

하지만, 나는 기름때 제거에 특효인 PB-1을 사용하기로 했다.

PB-1

우선 음료 뚜껑에 살짝 덜었다.

버리는 칫솔에 살짝 묻혀 패드를 문질렀다.

이 닦는 거처럼 슥슥 싹싹~

거품이 올라왔다. 

뭔가 더럽다는 증거다.

슥슥 닦고 바로 수돗물로 씻어 냈다.

꺼먼 때와 슬리듯 난 흠집 같은 것들이 사라지고 깨끗한 모습이 나왔다.

둘 다 그렇게 세척 후 건조한 뒤 다시 역순으로 조립했다.

 

브레이크 테스트

그리고 밖으로 자전거를 가지고 나갔다.

테스트를 위해 주행하다 뒷 브레이크만 잡았다.

세척한 뒤 깨끗한 상태인지 약간 밀리는 느낌이 있었다.

물론 기름 먹을 때완 다르다.

좀 더 속도를 내다 다시 브레이크를 잡았다.

"끼이이이익"

헉~ 이건 브레이크 소음..

검색하다가 잘못 세척하면 소음이 난다고 했는데...

아직 길들여지지 않아서 그런 듯해서 다시 시도했다.

"끼이이익" 다시 "끼이이이익"

그렇게 대 여섯 번 소리가 나다가 안 난다.

그리고 다시 속도를 내서 달리다 뒷 브레이크만 꽉 잡았다.

엉덩이가 앞으로 쏠리고 제동력이 확 살아났다.

처음에 칼처럼 잡힐 때 보다 약간 부족하지만 대략 90% 복원된 듯했다.

다시 시도하니 급제동이 되었다.

이제 브레이크 두 개를 같이 잡았다.

팍~~~ 서는데 짜릿했다.

내친김에 앞 브레이크 밀리는 아들놈 MTB도 같은 방식으로 세척했다.

그런데...

이 자전거도 유압식인데 유압호스와 캘리퍼 연결 부분이 약간 미끌거린다.

오일이 샌 건지 새 차로 조립할 때 묻은 건지...

깨끗이 닦고 몇 번 다시 꽉 잡았지만 새지는 않는다.

처음 살 때 사장이 디스크에 기름 묻으면 안 된다고 신신 당부하던데...

지금 생각해 보니 사장 본인이 묻힌 듯... 그래서 기름이 묻어 있었나 보다.

살 때부터 밀렸기 때문이다.

세 대 샀는데 이것만 밀렸거든...

이 자전거는 세척을 했지만 그래도 좀 밀린다.

기름을 좀 먹은 듯했다.

그래도 둘 다 잡으면 칼처럼 제동 된다.

 

캘리퍼 조립시 주의사항.

캘리퍼 다시 조립할 때 잘 못 끼우면 타이어가 돌 때 슥슥~ 소리가 날 수 있다.

각도가 안 맞아 패드랑 디스크가 닿아서 나는 소리다.

나는 90% 정도만 잠그고 자전거를 든 상태에서 타이어를 돌려봤다.

슥슥~ 소리 없이 부드럽게 오래 돌다가 멈출 때 즈음 앞 뒤로 살짝 움직인다면 안 닿는 거다.

혹시 각도가 안 맞아 패드가 닿으면 손으로 좌우로 조정하면서 맞춘 뒤 꽉 조이면 된다.

브레이크 세척도 했으니 이제 열심히 타야겠다.

PB-1으로 디스크와 패드를 세척이 되는지 테스트해 봤다.

PB-1이 혹시 패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좀 지켜봐야겠다.

2025.04.24 - [Info & Life/에세이] - 자전거 디스크브레이크 조정 세팅 방법 이야기, 직접 집에서 육각 렌치로 쉽게 해결했다~DIY

 

자전거 디스크브레이크 조정 세팅 방법 이야기, 직접 집에서 육각 렌치로 쉽게 해결했다~DIY

패드 세척, 패드 교환을 위해 캘리퍼를 분해하고 다시 조립했다.로터(디스크)와 패드 간 간섭이 생겼다. 이런~어떻게 해결하지?공구도 있겠다. 직접 도전해 해결한 이야기를 해본다.공구 : 육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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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거실에 자전거 둘 때는 삼겹살을 조심하자. 기름 텨~

거실에 자전거 두면 안된다. 두더라도 커버를 씌우자...

육각렌치 5mm로 캘리퍼 분해.

고정핀을 니퍼로 펴서 뺀다.

패드는 좌우 표시를 해 둔다.

디스크와 패드 모두 깨끗하게 세척한다.

역순으로 잘 조립한다.

디스크와 패드 간섭 없도록 조정하면서 캘리퍼를 고정한다.

오염 상태에 따라 교체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추신. 

검색하면 디스크 세정제, 퐁퐁, 토치로 굽기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선택은 본인의 몫!

잘 모르겠으면 전문가에게...맡기자.

나만의 브레이크 기름때 제거 방법은 PB-1으로 만족한다.

 

주의점.

작업 시 로터(디스크)와 패드에 기름 등 이물질이 안 묻게 주의해야 한다.

이 포스팅은 경험을 쓴 에세이로 위 작업을 따라하다 발생하는 문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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