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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4.07.07 열심히 하는데 일도 공부도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
  2. 2023.08.13 [독후감] 도둑맞은 집중력 (STOLEN FOCUS), 요한 하리. 어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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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서 수학 문제를 열심히 푸는 고등학생 아들이 있다. 하지만 열심히 하는 만큼 성적은 나오지 않고 점점 의욕을 잃어가는 듯 보였다.  이러다 수포자가 되면 어쩌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 시절 필수 과목에 미적분학이 있었다. 대학 1학년 신입생때는 당연히 놀았다. 열심히 놀고 또 놀았다. 그리고 성적은 D가 나왔다. 당연한 결과였다. 시험 시간 내내 끙끙 앓기는 했지만 결국 반도 못 풀고 제출했기 때문이다. 왜? 공부를 안 했으니까... 정말 어려웠다.

시험 문제가 어려운 이유?

아이들이 시험을 보고 성적이 안나오면 항상 어렵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개발할 때도 마찬가지다. 조금 난이도 있는 로직이 나오거나 새로운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Git, MAS 등) 어렵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우리는 어렵다는 표현을 내 자신이 이해를 못 했거나 해결하지 못한 경우 또는 전혀 모르겠을 때 어렵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여기서 답이 있다. 어렵다는 의미는 사실 모르는 것이다. 모르는 것을 어렵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마치 우리가 해결할 수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넘겨버린다. 그리고 수포자가 되는 것이다.

열심히 해도 성적이 안올라요.

우리 주변을 보면 정말 열심히 하면서 사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예전에 유명했단 3당 4락(3시간 자면 합격, 4시간 자면 떨어진다)이 그 예일 수 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을 볼 수 있다.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사는데 나아지질 않는 경우다. 왜 그럴까? 관찰도 해보고 깊이 생각을 해봤다. 사실 열심히 한다는 것은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경우에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다. 수학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지만 성적이 안 오르는 이유는 노동을 하기 때문이다. 갑자기 공부하는데 노동이라는 표현이 왜 나올까? 우리 집 고등학생을 예로 들어보겠다. 책상에 정말 오래 앉아서 종일 수학 문제를 푼다. 그런데 이게 공부일까? 노동일까? 

사진: Unsplash 의 Juan Goyache

노동은 공부가 아니다. 공부는 무엇인가?

수학 공부하는 고등학생 아이를 보면서 왜 노동이라는 표현을 썼을까? 바로 아는 문제만 열심히 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두 번 풀어보니 이미 아는 문제라 더 반복할 필요가 없음에도 계속 반복해서 아는 문제들만 열심히 풀고 있다. 1등급이나 블랙라벨 같은 고난도 문제를 왜 안 풀어보는지 물어봤다. 분명 시험 뒷부분은 난이도 있는 문제가 나오는데도 관련 문제를 찾아서 풀어보지도 않는다. 그냥 어려워서 못 풀겠단다. 그래서 아예 풀어보지도 않는다. 아는 문제 열심히 반복해서 풀어봐야 뻔한 비슷한 점수만 나온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 점수대를 넘어서질 못한다. 왜? 바로 점수를 얻어야 하는 그 뒤의 난이도 있는 문제를 풀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공부가 아닌 노동으로 열심히 시간만 버리고 있는 것이다.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시험 때마다 못 풀어서 점수를 얻지 못한 부분을 공략해야 하는데 말이다. 모른다고 어렵다고 표현하는 그 난이도 문제에 집중하고 풀어낼 방법을 찾아 시간을 투자해야 바로 공부를 하는 것이다. 다른 말로 아는 것만 열심히 풀지 말고 어렵고 모르는 문제에 시간을 투자해서 난이도 있는 문제를 푸는 것이 공부다. 몰랐던(어려운) 내용을 내가 알아내는 것이 바로 공부다.

열심히 일하는데 야근하는 이유.

 일이라고 다르지 않다. 정말 열심히 코딩하는 직원이 있었다. 누가 봐도 열심히 한다. 그렇기에 일정도 잘 맞추고 품질도 좋고 일을 잘한다는 평가도 있을 듯한다. 하지만 매일 야근하고 주말까지 나오지만 결과는 꽝이다. 일정도 못 맞추고 품질도 개판인 경우가 많다. 제대로 된 기술과 효율적인 업무 처리 없이 그냥 열심히만 하기에 야근해도 답이 안 나오는 경우다. 아인슈타인이 했던 유명한 말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명언 같은 말인데 "같은 일을 반복하면 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인 미친 짓이다"라고 들어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맞는 말이다. 요즘 IT 회사들이 많이 힘들다. 그래서 다들 제안서를 더 많이 쓴다. 일은 많지 않기에 업체들의 경쟁이 엄청 심하다. 그런 상황에서 제안서 작업을 경험할 기회가 생겼다.

열심히 제안서를 작성하는데 계속 떨어지는 이유

방금까지 설명한 부분이 이유다. 제안서 작업이 떨어지는 이유는 떨어지게 작성을 하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 예전에 떨어진 제안서를 다시 꺼내서 복붙을 한다. 또는 여기저기 다른 제안서에서 비슷한 내용은 가져와 짜집기를 한다. 그리고 줄을 맞추고 폰트를 맞추고 색상을 맞춘다. 아니 이런 외적인 부분에 더 집중하고 시간을 엄청 투자한다. 그냥 봐도 될거 같은가? 엄청난 돈을 들여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제안 요청서를 작성한다. 그 요청서에는 이번 프로젝트에 꼭 필요한 내용과 기존 프로젝트에서 힘들게 진행한 경험을 피하고 싶기에 그런 부분 또한 요청서에 기입한다. 즉, 괜히 아무 업체나 선정했다간 담당 직원만 엄청 힘들어지기 때문에 제안 요청서에는 정말 필요한 것과 도움을 받고 싶은 부분이 표현되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통은 그런 내용은 보지 않고 그냥 누더기처럼 짜집기를 한 후 겉만 번지르르하게 꾸미고 제출한다. 당연히 떨어진다. 제안 요청서를 잘 읽고, 물론 엉성하게 작성된 경우도 있지만, 핵심을 잘 정리한 후 미팅을 통해 더 확실히 무엇을 요구하고 도움이 필요한지 파악한 후 제안서를 작성해야 한다. 맨바닥부터 시작하기는 시간도 부족하고 표현의 질도 떨어질 수 있기에 기존에 잘 작성된 제안서를 기반으로 작성하는 것도 방법이긴 하다. 하지만 내용이 더 중요하다. 제발 쓸데없는 부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말자.

열심히 하면 용서가 된다.

회사 임원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열심히 하면 용서가 된단다. 과연 CEO나 오너도 같은 생각일까? 만약 그렇다면 그 회사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열심히 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처음 시작하는 경우 열심히 하면서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하면서 성장한다. 이런 경우 열심히라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하지만 회사는 성과와 매출이 중요하다. 매번 열심히 하니까 용서가 된다고? 빨리 그만둬야 할 임원이다. 매출이 중요한 기업에서는 열심히는 당연한 밑바탕이고 잘해야 한다. 열심히만 한다? 아무 필요 없다. 야근에 주말까지 열심히 해서 제안발표에 떨어지는 임원과 효율적으로 근무시간을 잘 활용해서 제안발표를 잘 따오는 임원 중 누가 더 필요한 임원일까?

난 열심히 했으니깐 됐어!    응 아니야!

사진: Unsplash 의 Ian Schneider

성공하고 싶다면 효율적으로 잘 해야 한다. 열심히.

이제 열심히 하는 것은 성공하는 길이 아닌 것을 알았을 것이다. 잘 해야 한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수학 점수가 60점대가 나온다면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나머지 40점을 왜 못 얻는지를 분석하고 그 40점을 얻기 위해 준비하고 여기서 열심히 해야 한다. 맨날 야근하고 주말까지 나와 일하는데 제안하는 족족 떨어진다고? 엉터리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번 같은 방식으로 짜집기 하는 제안서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니까! 방법을 바꿔야지. 책을 읽는 사람과 읽지 않는 사람은 분명 차이가 있다. 갑자기 책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효율적으로 잘해서 성공하고 싶다면 정보가 필요하다. 그 모든 정보는 책에서 얻을 수 있다. 뭐 직접 경험해서 얻을 수 있지만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못 얻을 수도 있다. 주변 사람들과 책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많이 놀란 점이 있는데, 바로 다들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진: Unsplash 의 Jukan Tateisi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

그냥 그곳에 있으면서 불평하고 반항해도 변하지 않는다. 책에서 읽은 내용인데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도 어렵단다. 그래도 내 자신을 변화 시키는 것이 다른 사람을 바꾸는 것보단 쉽다. 그래서 많은 책을 읽고 마음을 단련시키고 있다. 그냥 앉아서 변하길 기다린다면 안 변한다. 새롭게 도전해 보련다. 40점을 얻기 위해 움직일 것이다. 아니 벌써 시작했다. 그냥 존버하라는 사람들도 있다. 인생 짧다. 이렇게 존버하려고 태어난 건 아니고 인생이 아깝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나는 나아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심지어 노는 것도 잘 놀 것이다.

모두 즐거운 인생을 위해 도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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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집중력. (STOLEN FOCUS)

저자. 요한 하리          출판사. 어크로스

[독후감] 이 책을 읽고 난 후 책 소개와 함께 나의 소감을 적어본다.

전자책으로 읽어 표지 사진이 없기에 자체 이미지로 대체합니다. 제목, 저자, 출판사로 찾을 수 있습니다.

시작에 앞서 간단한 저자를 소개한다.

요한 하리 (Johann Hari)

영국 저널리스트이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오늘날 가장 중대한 문제인 집중력의 위기를 다룬 책을 쓰다.

이 책은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고 애덤 그랜트, 수전 케인, 오프라 윈프리, 힐러리 클린턴으로부터 찬사를 받은 책이랍니다.

 

시작하기.

이 책은 정말 인기가 많다. 도서관 전자책으로 대출을 받으려 하니 그 대기 수가 엄청났다. 운이 좋았는지 그래도 빨리 받을 수 있었다. 반납할 때도 예약 대기자는 꽉 차있었다.

집중력을 도둑맞았다니. 도대체 누가 우리의 집중력을 훔쳐간 것일까? 

그 궁금증에 책을 바로 읽기 시작했다. 집중력을 뺏기지 않기 위해 이 책에만 집중했다. 이제 놀라운 현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사실 너무 자연스러운 일상을 그것도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사니까, 아무런 의심 없이 우리는 살고 있다. 멀티 태스킹이라는 컴퓨터 용어를 다들 알 텐데 사람도 멀티가 된다면서 특히 남자보다 여자가 멀티가 잘 된다고 얘기한다. 드라마 보면서 집안일하기, 음악 들으면서 공부하기, 라면 먹으면서 게임하기.. 이 모두가 거짓이다.

사실 컴퓨터로 여러가지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영상을 다운로드하면서 음악을 틀어 놓고 워드 작업을 하니 멀티 태스킹이 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컴퓨터는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가능하다. 그럼 어떻게 된 일인가?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하게 되면 마치 저글링처럼 일이 돌아가면서 한 번씩 처리가 되고 집중력이 저하된다고 이 책에 나와 있다. 그 이유는 전환 비용이라고 한다. 꾸준히 한 가지 일에 집중해서 정확도와 능률을 올려야 하는데 여러 개의 일을 하면 일을 바꿀 때마다 뇌는 전환 비용이 발생하고 그만큼 느려지고 실수가 발생한다. 더욱이 기억도 잘 안 난다. 운전하면서 전화를 하다 보면 특히 통화에 집중하다 보면 방금 과속 카메라를 통과할 때 속도가 몇이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그리고 불안하게 되어 결국 블랙박스를 뒤져보는 경우도 있다. 운전할 때는 운전에만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안전하다.

프로그래머로 코딩을 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집중이 필요하다. 그럴때면 옆에서 말 걸기 무섭다고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사실 알고리즘을 구성하고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집중력은 필수다. 대충 했다가는 나중에 엄청난 버그들을 만나게 되고 심지어 야근이나 철야? 주말 근무도 각오해야 할 것이다. 금융권의 경우는 그런 오류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다면 대형 사고가 될 수도 있다. 자신이 하는 일에 프로라면 일을 하는 경우 집중력은 필수다. 그리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잘 구성해야 한다. 잡담하고 옆에 드라마나 영상을 몰래 켜두고 코딩을 한다면 반드시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 품질 또한 엉망일 것이다. 너무 자연스럽게 우리 생활에 다가왔고 누구나 가지고 있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그것 때문에 우리의 집중력은 엄청 도둑맞고 있다. 그로 인해 인적 물적 피해는 점점 커져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기 위해 신호를 기다리는데 초등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신호를 어기고 무단으로 횡단하는 것을 목격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한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그것도 폰을 만지고 보면서 핸들은 한 손으로 잡고 휘청이고 있었다. 여러분의 자녀가 자전거를 즐겨 타고 있다면 확인해 봐야 할 듯하다.

자전거 이야기를 하니 갑자기 생각났다. 인도에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있는 곳이 요즘 많다. 인도를 반으로 갈라 보행자와 자전거가 다니는 겸용도 있지만 내가 이용했던 자전거 도로는 인도 옆에 분리 되어 (차도는 아님) 있는 구조였다. 그래도 보행자가 언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기 위해 횡단할지 모르기에 앞을 잘 살피며 자전거를 이용했다. 어느 날 자전거 도로로 주행하는데 내쪽으로 다가오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따릉 따릉 비켜달라고 했고 속도도 줄여갔지만 계속 나를 향해 걸어왔다. 왜 그랬을까? 귀에는 이어폰을 끼고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따릉 소리도 못 듣고 나를 보지 못했던 것이다. 결국 나는 사고의 위험성 때문에 자전거를 그 보행자 2미터 전에 세웠다. 하지만 그 보행자는 계속 오더니 자전거 바로 앞에서 흠칫 놀라면서 피해 갔다. 물론 사과는 개뿔도 없었다.

여기서 집중력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그 사람은 지금 주목적이 보행이었다. 보행이 목적이면 거기에 집중을 해야 한다. 주변을 살피면서 말이다. 하지만 정말 집중해야 할 보행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스마트 폰의 영상에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보행 집중력을 도둑맞은 것이다. 보행자인데 스마트 폰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이쯤 되면 현재 세상에서 우리의 집중력을 훔쳐가는 도둑을 알아차렸을거라 생각한다.

스마트 폰( 스마트 기기 ...)은 상당한 우리 능력을 훔쳐가고 있다. 잘 활용하면 좋겠지만 정말 집중력이 필요한 경우에 스마트 폰이 방해를 한다. 메일 알림, 메시지 알림, SNS 알림등이 우리의 집중력을 훔치고 있다. 우리는 우리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집중력을 도둑맞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은 정말 공감할 거라 생각한다. 아이들이 소중한 성장기에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집중력을 도둑맞고 있는 것이다.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잠을 푹 자야 한다. 7-8시간이 적정하다고 한다. 집중력의 보약이며 필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또한 방해받고 있다. 바로 그것 때문에... 우리가 잠을 자면 뇌는 청소가 되고 정리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자야 한다. 잠을 안 자면 당연히 집중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보통 딴생각 한다고 하는데 바로 그것이다. 50분 수업하고 10분 쉬는 원리와 비슷해 보인다.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서 일을 처리하다보면 가끔 머리가 꽉 막혔다. 안 돌아간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그럴 때는 바로 딴생각을 하면 된다. 머릿속으로 엉뚱하기도 하고 창의적인 상상을 하는 것이다. 막히고 잘 안 풀릴 때 우리는 바람을 쐬러 나간다. 수다도 떨고 가볍게 음료수도 마신다. 그러다 보면 갑자기 뿅 하고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한다. 드라마 미생을 보면 오 과장과 안영이가 꽉 막힌 머리 때문에 잠시 나와 수다를 떨다가 번쩍이는 해결법을 생각하고 다시 사무실로 가는 장면이 있다. 길을 가다가 떠오를 수도 있기에 메모할 수 있게 준비를 하면 좋다.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찌 보면 엄청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 폰과 그 안의 다양한 앱들에 대한 이야기다. SNS 앱들은 어떻게 돈을 벌까? 그중 광고 수익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렇다면 광고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봐야 한다. 그리고 많은 시간동안 머물면서 봐야 한다. 그렇다면 앱들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오랜 시간 머물게 해야 한다. 잠깐 머물고 나가거나 사람들이 거의 오지 않는다면 그만큼 광고를 안 보게 된다. 그럼 어떻게 될까?

스트레스 또한 집중력을 훔쳐가는 도둑이다. 스트레스는 사실 만병의 근원이라 생각한다. 홧병도 스트레스라 생각한다. 특히 금전적인 부담감이 우리의 집중력을 훔쳐간다. 당장 돈이 없거나 빚이 많은데 미래는 불투명하다면 가장 기본적인 욕구들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해진다. 그렇게 되면 걱정에 의해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 오늘만 살자, 나를 위한 선물, 다음 달에도 월급은 들어온다 등의 생각이 내 자산에 심각한 문제를 만들게 된다. 인간의 평균 수명에 맞는 미래를 준비하고 경제적 어려움 없이 살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 한다.

집중력은 우리 뇌의 역할이다. 결국 뇌가 잘 작동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뇌도 단련이 되고 충분하고 양질의 에너지를 공급 받아야 한다. 우리 뇌가 몸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크진 않지만 사용하는 에너지는 엄청나다는 것을 익히 들어 알고 있을 것이다. 사자에게 건초만 주고 염소에게 생닭을 주면 어찌 되겠는가? 또는 우리 아이에게 곰팡이 핀 썩은 빵을 준다면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겠는가? 우리 뇌는 정말 소중한데 그렇다면 거기에 맞는 좋은 음식으로 에너지를 줘야 한다. 정제탄수화물을 피하고 현미, 채소, 과일 등 신선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해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고 한다. 하물며 자동차도 맞지 않는 엔진오일이나 연료를 넣으면 엔진이 망가진다. 이제는 집중력을 도둑맞지 않기 위해 우리 삶을 다시 관리해야 할 듯하다. 신선하고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서 음식을 만들어 먹고 삶의 목표를 가지고 목표에 집중해서 꾸준히 노력하면 멋진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스마트 폰은 우리 집중력을 방해하는 것이기에 그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좋겠다. 나의 경우는 통화, 문자는 전화이기에 기본으로 사용하고 금융 관련 정보 취득, 전자책 읽기, 필요시 정보나 뉴스 검색으로 활용한다. 목표를 위해 집중할 때는 스마트 폰은 다른 방에 둔다. 딱 필요한 경우에만...

우리 아이들의 건강하고 멋진 미래를 위해서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스마트 폰 등 기기의 시간 제한을 주고 집중력에 방해받지 않도록 처음부터 잘 교육하면 어떨까? 가족 식사하는데 모두가 각자 스마트 폰만 보면서 다른 세상을 산다는 건 악몽 같다. 성공의 씨앗은 집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므로 집중력에 대한 정보를 활용하고 이해해서 도둑 맞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이 책을 통해서 정말 많은 정보를 얻게 되었고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도 많았다. 또한 현재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며 우리가 어떻게 집중력을 관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져 있다.집중력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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