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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ware/개발자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20건

  1. 2023.04.02 초급 개발자가 성장하는 방법, 이러면 안된다.
  2. 2023.02.19 프로젝트 팀과 팀장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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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기한 연구소입니다.

제목 보고 들어온 우리 초급개발자 분들.

환영합니다.

프로젝트를 하면 다양한 성향의 개발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물론 초급 개발자 기준으로 이야기해 볼게요. 사원, 대리 직위를 갖는 개발자가 보통 초급 개발자입니다. 초급 개발자는 간단한 스크립트 개발 또는 사수를 도와 한 땀 한 땀 배워가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런데, 간혹 성장이 어려운 초급 개발자를 보게 됩니다. 어떤 경우가 초급 개발자의 성장을 방해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보고하지 않는 초급 개발자

사실 가장 큰 문제중 하나이기 한데요. 개발 업무 지시를 받은 초급 개발자는 업무를 시작하고 반드시 매일 일정을 체크해야 합니다. 특히 일정이 촉박한 경우에는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보고를 해야 하는데요. 간혹 강한 책임감과 자존심 때문에 보고를 하지 않고 본인이 해결하려고 시간을 엄청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곧 끝난다, 금방 해결된다고 허위보고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는 아주 심각한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신뢰를 잃게 되고 프로젝트 일정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초급 개발자는 책임을 지는 자리가 아니기에 더 조심해야 합니다. 본인의 무모한 지연이 리더들을 난처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리더는 항상 개발을 하면서 매일 체크를 해야 합니다. 모든 초급 개발자들이 어려움이 발생할 때 바로 도움을 요청하거나 보고를 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초급 개발자들이 개발을 하면 중간 중간 물어봅니다. 그리고 진행하면서 어려움이 생기면 30분이든 시간을 정하고 이것저것 진행하다 안되면 바로 보고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라고 알려줘도 끝까지 보고 안 하고 시간을 질질 끄는 초급 개발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본인의 성장은 멈추게 됩니다. 안 되는 것을 계속 혼자 안고 있으면 어느 누구도 모릅니다. 시간은 흘러가고 마지막 순간 폭탄이 될 수 있거든요. 결국 개발자로 성장은 없고 문제아로 낙인찍히게 됩니다.

 

부정적이고 핑계만 둘러대는 초급 개발자

한번은 이런 상황이 있었습니다. 화면 개발을 해야 하는데 사용자가 1명입니다. 개발자는 바로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1명이 쓰는 것을 왜 만들어야 하냐, 왜 하는지 모르겠다. 진짜 이걸 만들어야 하느냐? 1명을 위해 너무 많은 희생을 하는 것이 아니냐, 그 사람은 이 프로그램으로 편해지면 일 안 하나? 그냥 혼자 고생하는 게 낫지. 월급 받았으면 일을 해야지 왜 개발자가 이걸 만들어줘야 하냐...

이런 개발자는 자격이 없습니다. 1명이든 100명이든 요구가 있으면 그에 해당하는 급여를 받고 개발을 해주면 되는데 사용자가 1명이든 100명이든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근무시간에 급여를 받고 개발자로 앉아 있다면 개발자로 할 수 있는 코딩은 해야하지 않을까요? 반대로 생각하면 본인도 월급을 받았으면 일을 해야죠??

 

공부하지 않는 초급 개발자

이건 정말 심각합니다. 사실 급변하는 IT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문성이 정말 중요합니다. 나이, 직급과 관계 없이 공부는 계속해야 합니다. 공부는 근무시간에 하는 것이 아니지요. 공부는 언제 어디서든 나를 위해서 하는 겁니다. 근무시간에 공부한다는 발상은 직장은 학원도 도서관도 아닙니다. 직장에서 근무할 수 있는 능력은 미리 준비해야겠지요. 최신 기술과 나의 전문 분야에 대한 공부는 꾸준히 해야 합니다. 

 

근태불량 초급 개발자

정말 매일 지각하고 근무 시간에 1-2시간 자리를 비우기도 하는 근태 불량 개발자들이 있습니다. 또한 근무시간에 게임을 하거나 잡담을 시도 때도 없이 하는 초급 개발자도 있습니다. 그렇게 기본을 지키지 않으면서 퇴근은 칼처럼 합니다. 퇴근 시간을 지키고 권리라고 주장하고 싶으면 출근시간도 지키고 근무시간도 잘 지켜야 합니다.

 

위 사항에 해당 된다면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기 어렵습니다. 또한 연봉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럼 다른 회사로 이직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초급 개발자들도 있는데요. 다른 회사도 다르지 않습니다. 결국 도태되고 일을 못 구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면 항상 전문성을 가진 프로 개발자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그에 맞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꼭 초급 개발자가 아닌 시니어 개발자도 새로운 환경과 기술에 대해 꾸준히 공부해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 성장하는 개발자를 꿈꾸며 열심히 스터디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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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영혼으로 프로젝트를 활보하고 다녔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팀원으로 개발을 했지만 프로젝트에 투입되면 초면인 분들이 대부분이었지요.

팀을 구성해서 움직이는 프리랜서 팀도 본 적이 있지만 보통 혼자서 움직인답니다. 가끔 마음 맞은 개발자를 만나는 경우가 있고 시간이 맞으면 같이 프로젝트에 투입되기도 하지만 팀이라고 부르기엔 연결 고리가 약하다고 할 수 있답니다. 입사한 지 10년이 훌쩍 지났는데 이번주에 갑자기 "나는 외 팀이 없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입사 초기에 프로젝트에 직원과 함께 투입되었고 이제는 팀이구나 생각했답니다. 같이 코딩도 하고 선배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주고 개발하면서 필요한 기법도 열정을 가지고 알려줬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끝나고 남남처럼 헤어지게 되었답니다. 그 뒤로도 여러 프로젝트에 투입되었지만 혼자였습니다. 나 직원 맞아?

가면 낯설고 조금 친해지면 헤어지고 소속감도 없고 후배 양성은 시간 낭비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그냥 혼자 앉아서 코딩하고 공부하고 코딩하고 일정 잘 맞춰서 끝내면 직원들이 못한 부분 더 도와주고 철수하고 했답니다.

최근에 작은 프로젝트 PM을 맡게 되었답니다. 역시 팀은 없었습니다. 여기 저기 잉여 인력을 데려와 프로젝트와 맞지 않는 개발자도 포함되었습니다. 등급도 초급, 사원급에 해당 기술을 사용한 경력도 없는 팀원들이었습니다. 과연 이 팀원들과 짧은 시간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기획부터 디자이너, 퍼블리셔 그리고 개발자 모두가 단 한번도 같이 프로젝트를 해 본 적이 없는데 기간은 짧고 해당 부분에 대한 경력도 없는 팀원들입니다. 더 당황스러운 건 이 프로젝트가 끝나면 또 뿔뿔이 각자의 길을 가게 되기에 팀이라고 부르기도 어색한 상황입니다. 그렇게 엉성한 구성으로 팀이 만들어지니 팀원들도 의욕이 없고 팀장의 지시도 잘 따르지 않게 됩니다. 직장은 평가에 의해 진급과 연봉이 결정되는데 이렇게 오합지졸 임시 팀의 팀장은 그런 권한이 없거든요.

그냥 프리랜서 하는 것이 더 속 편하다는 생각을 하게되더군요. 우선 맡은 프로젝트이니 어쩔 수 없이 진행은 하지만 과연 팀워크가 있을지... 프로젝트는 제대로 끝낼 수 있을지 살짝 염려가 되긴 하지만 어차피 짧은 기간에 팀도 엉터리로 구성해 줬기에 큰 부담은 없답니다. 팀장이기에 맡은 역할에 대해 최선을 다 하긴 하겠지만 어려움이 없진 않답니다. 결국 팀장이 팀원의 역할 일부를 맡아 개발도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제목에서 이야기 하듯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서는 팀과 팀장의 팀워크가 정말 중요합니다. 부족한 인력은 외부에서 충원할 수 있지만 프로젝트 백본 역할은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0년 넘게 정규직으로 회사를 다니는데 팀이 없다는 생각을 하니 왜 직원들이 자주 나가고 일 잘하는 개발자들이 떠나는지 알겠더군요.

프로그래머(개발자)로 계속 공부하면서 기술력도 향상하고 후배도 양성하면서 프로젝트에 투입되면 최적의 코딩을 하는 것이 내 직업이라 믿고 있습니다.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공부하지 않는 개발자는 그저 엉성한 코드만 만들고 오류만 만들어 프로젝트 진행에 방해가 되기 일쑤거든요.

언젠가 임원분이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진급도 잘 되고 연봉도 보너스도 더 받고 싶다면 정치를 하라고...

직장인과 직업인이 있습니다. 직장인은 조직에 소속되고 나이가 들어 그 직장을 떠나면 더 이상 일을 하기 힘든 상황이 발생합니다. 당연히 직장에서 살아남고 승진과 연봉 인상을 기대하게 되며 그러기 위해서는 윗사람에게 잘 보이는 정치를 해야겠지요. 어떤 책에서 읽은 내용인데요. 직장인이 나이가 들고 연봉이 오르지만 과연 그 직장인이 직장을 떠나도 그 연봉만큼의 몸값을 받을 수 있을까요? 결국 직장이 있는 동안은 연차에 의해 진급과 연봉이 인상된 거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직업인은 다릅니다. 여러분의 직업은 무엇인가요?

저는 프로그래머이며 블로거이며 작가 지망생이며 투자자입니다. 지금 회사를 떠나도 프로그래머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냥 활동 무대만 바뀌는거지요. 가수도 직업이고 의사도 직업입니다. 여기서 깊이 생각할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개발자라 자칭하는 분들이 과연 회사를 나와서, 독립해서, 직업인 개발자로 돈을 벌 수 있냐는 겁니다.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며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키우고 유지하는 프로그래머는 직업인입니다. 

팀도 없고 항상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을 만나 매번 알아가는 시간도 필요하고 개발 성향이 맞지도 않아 불편하고 끝나면 뿔뿔이 흩어지는 회사 구조에서 과연 성장하는 길이 있을까요?

오늘도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자 열심히 공부하다 문득 팀에 관한 생각이 들어 포스팅 해봤습니다. 정말 한 번은 팀을 구성해서 즐겁게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은 직업인이었습니다.

다들 행복한 인생을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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