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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9건

  1. 2020.04.08 [회계]무상감자 vs 유상감자, 감자 쉽게 이해하는 이야기.
  2. 2020.03.30 [회계]선수금과 선수수익 구분법, 분개 방법 및 부채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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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렵게만 느껴지는 회계를 쉽게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신기한 연구소 티보이입니다.

"공감"과 "구독"은 블로거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혼자 공부하면서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 정리한 글이라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그럼 시작해봅니다.

1.감자의 정의

회사가 주식을 발행하고 투자금을 받은 그 돈이 자본금입니다. 바로 그 돈(자본금)을 줄이는게 감자입니다.

경영상의 전략이라고 거창하게 표현하기도 하지만 결국 돈을 줄이는 겁니다.

원활한 회사 운영/경영을 위해 다양한 전략이 존재할텐데, 감자 또한 그 전략 중 하나라 보면 됩니다.

2. 감자의 종류

감자는 주주에게 줄인 자본금을 돌려주는 유상감자10원 땡전 한푼 없이 자본금을 줄여버리는 무상감자가 있답니다.

그냥 보기만 해도 무상감자가 안 좋다는게 느껴집니다.

3. 무상감자

주주에게는 보상하지 않고 자본금만 줄이는 겁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 감자는 무상감자인데요 회사의 사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수익은 줄어들고 비용이 더 발생하면서 결손금이 계속 누적되는 경우 사용하게 됩니다.

결손금이 지속적으로 누적되면 결국 자본보다 더 많은 상황이 발생하는데 바로 자본잠식 상태가 되는겁니다.

그러다 상장폐지까지 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는거구요.

그런 상황을 급하게 막기 위해서는 결손금을 제거해야 합니다.

하지만 당장 회사가 호전되지 않고 더 이상 투자를 받기 힘들다면 감자 외엔 방법이 없게 됩니다.

투자자입장에서는 상장폐지되서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는거 보단 좀 손해를 보더라도 회사를 살려서 기회를 다시 잡는게 더 낫다는거지요.

간단한 예를 들어 봅니다.

주당 5,000원에 천만주를 발행한 회사가 있다고 할께요. 그럼 자본금은 1,000* 5,000원으로 500억이 됩니다.

현재 주가는 6,000원입니다. 주당 1,000원의 자본잉여금이 발생했어요.

현재 회사는 지속적인 경영악화로 결손금(적자)400억에 이르게 됩니다.

자본총합이 500(자본금) + 자본잉여금(100) = 600억이지만 결손금이 -400억이라 자본금 중 300억이 잠식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재무제표상 자본 영역을 보면 결손금 -400억 때문에 상황이 좋아보이지 않게 됩니다.

또한 앞으로도 엄청 호전될 기미도 안보입니다. 다만 조금 버티고 투자를 받게 된다면 호전될 기미가 보이긴합니다.

투자자입장에서 이대로 뒀다가는 상장폐지가 되고 투자금 전액을 잃어버릴 수 있기에 무상감자를 준비하게됩니다.

그럼 무상감자로 어떻게 이 상황을 벗어나게 되는지 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재무제표에서 결손금을 제거하는 겁니다.

우선 주식 5주를 1주로 줄여버립니다. 무상감자가 시작된겁니다. 투자자는 5주당 4주 손해를 보게 됩니다. 어떠한 보상도 없거든요.

이제 자본금은 1/5로 줄어들어 100억이 되고 감자된 4/5400억은 자본잉여금으로 바뀌게 됩니다.

기존 자본잉여금 100억에 400억이 추가되어서 500억이 되었습니다.

이제 결손금 400억과 자본잉여금 500억을 퉁 치면 결손금은 0이 되고 자본잉여금은 100억이 남습니다.

중요한 자본금 100억은 전혀 감소없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실제로 실물 자본이 이동하거나 투입된 것은 아닙니다. 회계상의 트릭이 되는겁니다.

어째든 회사 규모는 작아졌지만 결손금이 없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된거거든요.

안타깝지만 주주들의 손해로 기업은 다시 기회를 얻게 된 것입니다. 보통 재기하기 위해 바로 유상증자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답니다.

4. 유상감자

회사 규모에 비해 쌓인 돈이 너무 많거나 투자자가 투자금을 회수하고 싶거나 또는 기업인수 및 합병을 쉽게 하기 위해 회사 규모를 줄이기 위해 유상감자를 합니다.

유상감자는 무상감자와 달리 소각한 주식수의 투자금을 주주에게 돌려줍니다. 또한 지분율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하지만 주주에게 보상해주면서 자본금에 대한 현금유출이 있었기에 실질적인 자산규모도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실질적 감자라고도 합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볼께요.

A, B 비슷한 규모의 두 기업이 있습니다.

A기업은 수익도 괜찮고 적절한 투자로 잘 관리되고 있는 기업이고 B기업은 수익이 좋긴 한데 배당이나 투자를 전혀 하지 않아서 누적 수익금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기업입니다.

A는 자본총액이 10억이고 올해 1억을 벌었다고 하면 ROE(자기자본이익률)10%가 됩니다.

B는 기존 누적 수익이 많아서 자본총액이 50억이 되었고 A기업처럼 1억을 벌었다면 ROE2%가 됩니다.

비슷한 규모의 두 기업이 단지 자본 총계의 차이로 ROE5배 차이가 납니다.

A 기업인 다음 년도에 2억의 수익을 냈다면 기존 1억을 포함한 11억의 자본으로 ROE 계산을 하면 18% 성장을 보입니다.

B 기업도 다음 년도에 비슷한 2억의 수익을 냈다고 하면 기존 1억을 포함해서 51억의 자본으로 ROE를 계산하면 3.9%가 나옵니다.

수치로만 보면 B 기업은 성장세가 둔해 보입니다.

이런 경우 B기업이 유상감자를 해서 자본금을 20억으로 줄이고 30억을 주주들에게 현금으로 지급하게 되면 기업 본연의 가치가 향상되게 됩니다.

이제 감자에 대해 좀 이해가 되셨나요?

책은 정말 사전적 의미만 나와 있고 그래서 검색을 해봤는데 대부분 똑같은 내용만 있어서 이해하기 좀 힘든 부분이 있었어요.

간단한 예로 설명했지만 기업을 분석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재무제표를 잘 분석해서 좋은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그날을 기약하며 오늘도 열공 하세요~

나도 워렌버핏처럼 될 수 있다!!!  티보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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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렵게만 느껴지는 회계를 쉽게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신기한 연구소 티보이입니다.

"공감"과 "구독"은 블로거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혼자 공부하면서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 정리한 글이라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그럼 시작해봅니다.

어떤 공부를 하던지 용어의 기본 개념부터 이해하고 시작하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거에요.

선수금과 선수수익을 구분하는 방법과 부채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마시나제과는 땡그랑마트에 일주일 뒤 빵 100상자를 천만원에 납품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땡그랑마트는 우선 100만원을 마시나제과로 입금합니다.

마시나제과는 선수금을 받은걸까요? 선수수익을 받은걸까요?

2. 청소업체 깨그치는 마시나제과로부터 이번주말에 본사 사무실 청소를 의뢰 받았습니다. 그리고 선금으로 총 비용의 50%인 50만원을 받았습니다.

깨그치는 선수금을 받은걸까요? 선수수익을 받은걸까요?

3. 깐깐한보험사는 새로 본사건물을 매입하고 1층에 싸다싸커피숍을 9월부터 임대해줬습니다. 1년치 임대료를 미리 내면 10% 할인해 준다고 하니 싸다싸커피숍은 깐깐한보험사에 10%할인된 9월부터 차년도 8월까지의 임대료 1200만원을 입금해줬습니다.

깐깐한보험사는 선수금을 받은 걸까요? 선수수익을 받은걸까요?

제품이나 상품 또는 용역을 제공하기로 하고 미리 돈을 일부 (계약금 )을 받습니다. 돈 안주면 혹시나 취소될 수도 있잖아요. 사회적 문제인 노쇼와 비슷하네요.

그래서 믿음을 주기 위해 계약금같은 돈을 미리 주기도 합니다.

또한 마시나제과의 지게차를 700만원에 중고로 판매할려고 내놨는데 누군가 예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예약금으로 200만원을 보내왔습니다.

이렇게 상품, 제품, 용역, 자산등을 제공하기로 한 의무에 대해 아직 실행 전에 미리 일부 돈을 받은 것을 선수금이라고 합니다. 계약금이나 예약금 비슷하네요.

선수금은 외부 거래처에서 입금 되기에 대변에 사유(계정과목)와 거래처를 명시합니다.

실제 납품을 하고 매출이 발생하고 대금이 전부 입금됩니다.

외부에서 매출금이 들어오므로 대변에 매출 1천만원을 기입하고 차변에는 현금 1천만원이 기입되어야 하지만 기존에 선수금 1백만원이 있기에 현금은 9백만원만 기입합니다.

그럼 선수수익은 어떤 경우일까요?

우선 임대료 같이 어느 기간동안 쭉 빌려 주고 돈을 미리 받아옵니다.

그 기간이 결산일(1231) 이후까지 쭉 이어집니다.

우선 임대료를 전부 현금으로 받았기에 9월 1일자로 대변에 임대료로 1200만원을 기입하고 실제 자산이 증가한 차변에 현금으로 1200만원을 기입합니다.

결산일(1231)이 넘어가면 다음 사업년도 수익이 되야하지만 미리 전체 금액을 받았을 경우에 결산일까지 사용분을 빼고 그 이후에 대한 금액을 선수수익으로 처리합니다.

결산일인 12월 31일에는 실제 4개월치는 수익인 임대료로 잡히지만 나머지 8개월치 800만원은 내년도에 수익으로 처리되야 하기에 선수수익으로 부채가 발생하게 됩니다.

차변에 임대료가 800만원 줄어듭니다. 자산의 감소입니다.

그리고 결산일이 지나면 다음 사업년도가 되기에 선수수익은 수익으로 계상됩니다.

차년도 8월 31일(이전이면 됨)에 선수수익과 해당 부채인 임대료가 사라지게 됩니다.

이렇게 비교해보니 선수금과 선수수익이 완전히 다르게 느껴지시나요?

처음 접했을 때 선수금과 선수수익을 구분하기 약간 애매했지만 다양한 예시와 책을 찾아보니 이제는 확실히 구분할 수 있겠드라구요.

그리고 선수금은 돈은 미리 받았지만 해당 의무(제품, 상품, 용역 등 제공)를 아직 이행하지 않았고 또한 반드시 이행해야 할 부분이라 부채로 들어갑니다.

선수수익 또한 차년도의 수익이지만 당기년도에는 아직 받지 않아야 할 수익이면서 그 의무(임대해주기)를 이행해야 계속적으로 임대료를 받을 수 있기에 부채에 들어갑니다.

위에서 1, 2번은 선수금이고 3번은 선수수익입니다.

부채에 속하는 선수금과 선수수익의 분개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봤어요.

실제 기업은 더 복잡하고 다양한 경우의 수로 대차대조표를 기입합니다. 간단한 예로 설명했지만 기업을 분석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재무제표를 잘 분석해서 좋은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그날을 기약하며 오늘도 열공 하세요~

나도 워렌버핏처럼 될 수 있다!!!  티보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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